바둑기사 이세돌이 최고급 바둑판의 가격이 1억원에 달하는 이유를 설명해 놀라움을 안겼다.
지난 20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이세돌과 배우 허성태가 게스트로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이세돌은 최고급 바둑판의 가격이 1억원에 달한다고 밝혀 출연진들을 놀라게 했다. 특히 주우재는 "어차피 바둑판 격자 크기가 다 똑같고 프린팅한 거 아니냐"고 반응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이세돌은 "나무가 좋고 소리가 좋다"며 "바둑알을 둘 때 쿠션감이 있다. 바둑알이 들어갔다가 올라온다"고 설명했다.
주우재가 "무슨 나무로 만드냐"고 재차 묻자 이세돌은 "보통 비자나무로 만든다"고 답했다. 이어 "나는 최고급 바둑판을 갖고 있지 않지만, 고가의 바둑판을 만들 때는 거의 나무 한 그루를 다 써야 한다"며 "그러다보니 그만한 가치가 있다"고 부연했다.
이세돌은 1995년 12세의 나이로 프로에 입단해 한국 바둑 프로기사 가운데 최연소 입단 3위를 기록했다. 2016년에는 구글이 개발한 바둑 인공지능(AI) 알파고와의 대국에서 승리를 거두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