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면 달리지 마"…잇단 마라톤 사고 속 진태현 소신 발언

김소영 기자
2026.10.27 05:00
최근 마라톤 대회에서 사망 사고가 잇따르는 가운데 진태현이 완주보다 건강이 중요하다는 취지로 소신 발언했다. /사진=인스타그램 갈무리

배우 진태현(45)이 완주보다 건강이 중요하다며 최근 잇단 마라톤 사고 속 소신 발언을 남겼다.

진태현은 지난 25일 SNS(소셜미디어)에 최근 참가한 경주 마라톤에서 찍은 사진을 올리며 "하나도 안 아파 보이지만 인후염으로 목 부음과 항생제 부작용에 따른 탈수 등 몸 상태가 정상이 아니라 결국 기권했다"고 적었다.

그는 "4개월 동안 준비도 잘했고 열심히 훈련했지만 물거품이 됐다"면서도 "다시 훈련을 시작했고 휴식 없이 내년 동아 마라톤을 준비 중이다. 거리도 더 늘리고 속도도 좀 더 올려보려고 한다"고 의지를 다졌다.

진태현은 러너들을 향해 "아프면 달리지 말라. 그건 용기가 아니다"라고 했다. 그는 "근육이나 신경이 아프면 더 안 되고, 감기나 몸살도 호흡과 심박에 영향을 준다. 안 그래도 힘든 운동인데 몸을 혹사시키지 말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예전엔 저도 완주가 멋있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거라 생각했는데, 가장 중요한 건 다음에 또 달릴 수 있는 건강한 몸과 마음"이라며 "생활체육, 동호인, 마스터즈 여러분들이 모두 건강하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진태현의 이 같은 발언은 최근 국내 마라톤 대회에서 사망 사고가 잇따르면서 러닝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커진 상황에서 나와 눈길을 끌었다.

지난 11일 열린 '2026 서울레이스'에선 하프마라톤에 참가한 20대 여성이 결승선을 약 500m 앞두고 쓰러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달 19일 강원 춘천에서 열린 산악마라톤에서도 40대 남성이 달리던 중 쓰러져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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