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한솔1·2·3단지가 최고 37층, 3447가구 규모로 재건축을 추진한다.
2일 한국토지신탁에 따르면 '분당 한솔123 재건축추진준비위원회'는 지난 1일 특별정비구역 지정을 위한 정비계획안 본안을 성남시에 제출했다. 한솔1·2·3단지는 분당 노후계획도시 정비 예정구역 가운데 38구역에 해당한다.
추진위는 지난 7월 8일 주민제안 방식으로 특별정비계획서를 성남시에 접수했다. 같은 달 31일 시로부터 자문의견과 관계기관 협의 결과를 전달받은 뒤 한 달 동안 이를 반영한 조치계획을 마련해 본안을 제출했다.
정비계획안에 따르면 분당구 정자동 110번지 일대 한솔1·2·3단지는 현재 1872가구에서 3447가구로 재건축된다. 구역 면적은 15만7124.50㎡로, 최고 37층 높이의 공동주택 18개 동이 들어설 예정이다.
추진위와 한국토지신탁은 실내 체육시설 확충과 대규모 공원 조성 계획을 정비계획안에 담았다. 재건축에 따른 가구 수 증가와 정자동 일대의 생활체육 수요를 고려해 체육시설과 공원을 함께 배치한다는 구상이다.
불곡산과 탄천, 분당중앙공원을 단지와 연결하는 '그린 네트워크'도 구축한다. 단지로 이어지는 보행자전용도로에는 개방형 커뮤니티 시설을 설치해 입주민뿐 아니라 지역 주민도 이용할 수 있는 녹지·휴식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추진위와 한국토지신탁은 이번 계획안에 성남시가 제시한 △지정 필요성 및 시급성 △기본계획과의 부합성 △계획의 공공성 △사업 시행의 적정성 △계획의 효과성 △계획서 완성도 등 6개 평가 영역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한국토지신탁 관계자는 "성남시의 자문의견을 면밀히 검토해 정비계획안 본안에 반영했다"며 "남은 절차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성남시는 본안 접수 후 최대 90일 이내에 수용 여부를 결정한다. 이후 주민 공람·공고와 시의회 의견 청취 등을 거쳐 오는 12월 제2차 특별정비구역 지정 여부가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