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준 한국공항공사 사장 취임…'안전 강화·매출 1조' 청사진

김원준 한국공항공사 사장 취임…'안전 강화·매출 1조' 청사진

정혜윤 기자
2026.09.02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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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서울 강서구 한국공항공사 본사에서 김원준 신임 사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사진제공=한국공항공사
2일 서울 강서구 한국공항공사 본사에서 김원준 신임 사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사진제공=한국공항공사

김원준 전 경기남부경찰청장이 한국공항공사 제14대 사장으로 취임했다. 이에 따라 2024년 4월 윤형중 전 사장이 물러난 이후 2년 4개월간 이어진 수장 공백도 해소됐다.

김 사장은 2일 서울 강서구 한국공항공사 본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안전과 국민 신뢰를 최우선 가치로 삼아 창사 이래 이어온 관행을 재점검해 지속 성장이 가능한 경영 체계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안전과 성장이라는 두 가지 경영 방향을 제시했다. 우선 국민 안전을 경영의 최우선 기준으로 삼고 위험 요소를 사전에 발견·차단하는 예방 중심의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한다. 취임식 직후에는 무안 공항을 찾아 12·29 여객기 참사 희생자를 추모하고 유가족을 위로할 예정이다. 사고 현장과 유류품 보관소도 살펴본다.

수익구조도 손본다. 장기간 동결된 시설 사용료와 투자재원 조달 체계를 정상화하고 여객 소비 패턴에 맞춰 공항 상업시설 활용도를 높인다. 지역 관광과 연계한 상품도 개발해 수익원을 확대한다. 이를 통해 매출 1조원과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내놨다.

공항 운영의 디지털 전환에도 속도를 낸다. 공사가 구축해온 공항 건설 정보 모델링(KAC-BIM) 등 스마트 기술에 인공지능(AI)과 로봇 기술을 접목해 지능형 미래 공항을 구현한다는 구상이다.

조직문화 개선도 추진한다. 성과와 역량 중심의 인사체계를 강화하고 세대·직렬 간 소통을 확대한다. 기존 업무 관행을 개선하고 신뢰를 바탕으로 한 '원팀' 문화를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김 사장은 "지금 공사에 필요한 것은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하여 새로운 성장의 길을 만드는 과감한 혁신"이라며 "국민에게 신뢰받고 대한민국 항공산업의 성장을 이끄는 공기업으로 다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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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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