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 2.3조 '용인·신호남 발전사업'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남미래 기자
2026.09.10 10:33
용인 열병합발전소 조감도/사진제공=현대엔지니어링

현대엔지니어링이 총사업비 2조3826억원 규모의 용인 열병합발전소와 신호남 복합발전소 건설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9일 한국중부발전과 SK이노베이션 E&S가 발주한 용인 열병합발전소 건설사업과 한국동서발전이 발주한 신호남 복합발전소 건설사업에서 각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용인 열병합발전소 건설사업은 경기 용인시 처인구에 1050㎿ 규모의 전력 생산설비와 시간당 517Gcal 규모의 열 생산설비를 구축하는 프로젝트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설계·조달·시공(EPC)을 총괄하며 총사업비는 약 1조7526억원이다. 이달 착공해 2030년 9월 준공할 예정이다. 준공 후 생산되는 전력과 열에너지는 국가 첨단산업의 핵심 거점인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의 에너지 수급 기반을 강화하는 데 활용될 전망이다.

신호남 복합발전소 건설사업은 전남 여수국가산업단지 내 옛 호남화력발전소 부지에 500㎿ 규모의 액화천연가스(LNG) 복합발전소를 짓는 프로젝트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컨소시엄 대표사로 설계와 주요 기자재 조달을 담당하는 설계·조달(EP) 업무를 수행한다. 포스코이앤씨는 보조 기자재 구매와 시공을 맡는다. 총사업비는 약 6300억원이며 2027년 6월 착공해 2030년 5월 준공할 예정이다. 여수국가산업단지를 비롯한 호남권의 안정적인 전력 수급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번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통해 수도권과 호남권의 주요 산업 거점에서 발전사업 수행 기반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내 추가 열병합발전사업과 여수 지역 집단에너지·발전 인프라 사업 등 인근 지역의 후속 프로젝트 참여도 추진할 계획이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이번 성과는 에너지 사업 분야에서 축적해 온 기술력과 사업 수행 역량에 대한 시장의 신뢰를 보여주는 결과"라며 "복합발전과 열병합발전 등 에너지 전환 인프라 사업을 통해 국가 전력 공급의 안정성을 높이고 소형모듈원자로(SMR)와 핵융합, 수소 등 차세대 에너지 분야의 사업도 지속해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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