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천 달리고 지하철역서 파크골프…신목동역 '펀스테이션' 개장

남미래 기자
2026.10.30 06:00
신목동역 펀스테이션/사진제공=서울시

서울 지하철 9호선 신목동역에 러닝 편의시설과 실내 파크골프장을 갖춘 생활체육 공간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오는 30일 신목동역 지하 1층 1·2번 출구 방면에 9번째 '펀스테이션'을 개장한다고 29일 밝혔다. 펀스테이션은 지하철 역사 내 활용도가 낮은 공간을 운동·문화·여가시설로 바꾸는 사업이다. 2024년 여의나루역을 시작으로 뚝섬역, 먹골역, 광화문역, 월드컵경기장역, 회현역, 시청역, 문정역 등 8곳에서 운영 중이다.

신목동역 펀스테이션은 인근 안양천 수변길과 연계해 러닝과 파크골프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조성됐다. 러너지원공간은 남녀 탈의실 각 3개와 물품보관함 각 14개를 갖췄다. 탈의실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물품보관함 이용요금은 4시간 기준 3000원부터다. 운영시간은 오전 5시30분부터 오후 11시까지다. 샤워티슈와 에너지젤 등 운동용품을 판매하는 자동판매기도 설치했다.

실내 파크골프장에는 스크린 파크골프 6타석이 마련됐다. 파크골프는 일반 골프보다 작은 공간에서 전용 클럽 하나로 즐기는 생활체육 종목이다. 실내 시설인 만큼 비나 추위 등 날씨에 영향을 받지 않고 이용할 수 있다. 운영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이며 이용요금은 18홀 기준 6000원이다.

러너지원공간은 서울시가 직접 운영하고 스크린 파크골프장은 민간 전문업체인 '레저로 파크골프'가 조성·운영한다. 시는 초보자를 위한 무료 입문 강습과 사회적 약자 대상 강습도 마련할 계획이다. 무료 강습의 신청 방법과 일정 등은 추후 안내한다.

서울시는 다음달 몽촌토성역에 10번째 펀스테이션을 개장할 예정이다. 올해 안에 마곡나루역과 중계역, 아차산역에서도 공사를 순차적으로 시작하는 등 사업을 확대한다.

안대희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신목동역 펀스테이션은 안양천의 수변 운동환경과 지하철역의 실내 운동시설을 연결한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특성을 살린 펀스테이션을 25개 자치구에 순차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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