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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세포 유전자 치료제 개발사인 티카로스가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를 'A, A'로 통과하며 기업공개(IPO) 절차에 본격 착수한다.
티카로스는 26일 한국거래소가 지정한 전문평가기관 두 곳으로부터 모두 A 등급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기술특례상장 제도는거래소 지정 평가기관 2곳에서 각각 'A'와 'BBB' 등급 이상을 받아야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할 수 있다. 티카로스는 기준선을 크게 웃도는 결과를 확보하며 기술력과 상업화 가능성을 동시에 공인받았다.
티카로스의 핵심 경쟁력은 독자 개발한 면역세포 강화 플랫폼 '티-캠스(T-CAMS)'와 이를 적용한 차세대 CAR-T(키메라 항원 수용체 T세포) 치료제 파이프라인 'TC011'이다. CAR-T치료제는 환자의 혈액에서 면역세포(T세포)를 추출한 뒤 암세포를 정확히 찾아내 공격하도록 유전자를 조작해 다시 투여하는 혁신 바이오의약품으로, 단 1회 투여만으로 높은 치료 효과를 보여 '꿈의 항암제'로 불린다.
회사는 클립(CLIP) 기술을 적용한 TC011의 'B세포 림프종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1상에서 독보적인 안전성과 유효성 데이터를 확보했다. TC011에 적용된 원천 기반 기술인 '클립 CAR'는 면역세포가 암세포와 만났을 때 접착력을 획기적으로 강화해 공격 효율을 극대화하는 백본 기술이다. 이 연구 성과는 2025년 세계적 권위의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에 게재된 바 있다.
말기 혈액암인 재발성·불응성 B세포 림프종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 1상에서 TC011은 투약 환자 전원에게서 암세포가 완전히 사라지는 완전관해율(CRR) 100%를 기록했다. 특히 기존 치료제의 치명적인 한계로 꼽히던 중증 신경독성(ICANS)이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아 뛰어난 안전성을 입증했다.
햔재 진행 중인 임상 2상은 총 32명의 목표 대상자 중 15명(47%)의 환자가 등록됐다. 투여 후 중간 종양 평가를 마친 환자 6명 가운데 5명에게서 완전관해(CR), 1명에게서 종양 크기가 30% 이상 줄어든 '부분관해(PR)'가 확인됐다. 두 번 이상 재발해 더 이상 치료 대안이 없던 말기 암 환자를 대상으로 거둔 성과라는 점에서 글로벌 블록버스터 신약 대비 우수한 치료 효능으로 평가받는다.
이러한 임상 성과와 논문 검증을 바탕으로 글로벌 기술수출(L/O)도 추진 중이다. 호주의 유도만능줄기세포 유래 자연살해세포(CAR-iNK) 치료제 개발사 카세릭스(CARtherics), 미국 3대 종합 암병원인 시티오브호프 국립의료원, 보스턴 소재 지질나노입자(LNP) 기반 생체 내 유전자 전달 치료제 개발사 모트 테라퓨틱스(Mote Therapeutics) 및 국제기구 등이 클립 CAR 기술 도입을 위한 상용화 검증 연구를 진행 중이다.
티카로스 관계자는 "이번 기술성 평가 결과는 전 임직원이 독보적인 면역세포 개조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임상적 유효성을 증명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라며 "사명감을 가지고 더 좋은 신약개발에 매진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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