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나인페이 "크로스보더 디지털금융 플랫폼 도약"…상장예비심사 청구

박기영 기자
2026.08.2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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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스보더 디지털금융 플랫폼 기업 이나인페이는 한국거래소에 코스닥 상장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하며 IPO(기업공개) 추진을 27일 발표했다. 상장 대표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 맡았다.

이나인페이는 2017년 대한민국 제1호 소액해외송금업 라이선스를 취득한 핀테크 기업이다. 국내 체류 외국인의 해외송금에서 출발해 개인·기업 송금, 모바일 월렛·선불카드, 인증, 계좌·카드 등 생활금융으로 영역을 확대하며 외국인의 금융생활 전반을 연결하는 크로스보더 디지털금융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

주목할 점은 실적이다. 지난해 매출액 647억원, 영업이익 237억원, 당기순이익 196억원을 기록해 영업이익률 36.7%, 순이익률 30.3%를 달성했다. 최근 5년 연속 성장을 이어가며 매출은 연평균 약 28%, 영업이익은 약 33% 성장했다. 특히 지난해 기준 비교 대상 해외송금업체와 매출 규모는 유사하지만, 영업이익은 약 2.8배 수준으로 해외송금업계 대비 매우 높은 수익성과 성장성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말 기준 보유현금도 750억원이 넘어 유동성이 풍부하다. 아울러 총자산(869억원) 대비 부채(70억원) 비율도 8%에 그쳐 재무구조도 안정적이다.

높은 수익성의 핵심은 당·타발 양방향 송금 구조다. 한국에서 해외로 보내는 당발송금과 해외에서 한국으로 유입되는 타발송금을 동시에 운영하고, 양방향 자금을 상계해 프리펀딩 부담과 외환 조달 비용을 낮춘다. 이를 통해 FX 마진과 환율 경쟁력을 동시에 확보하고 있다.

글로벌 금융기관과의 직접 네트워크도 핵심 경쟁력이다. 특히 JP모건과 직접 네트워크를 구축해 송금 안정성과 환율·수수료 경쟁력을 확보했다. 신한은행, 인도네시아 BRI, 베트남 VCB, 태국 카시콘뱅크(Kasikorn Bank), 캄보디아 ABA 뱅크 등 주요 금융기관과도 직접 제휴해 해외 중개업체 의존도를 낮추고 비용 효율성을 높이는 구조를 갖췄다.

현재 이나인페이는 연간 송금액 3.7조원 이상, 송금 건수 440만건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126개국 이상에 송금과 20개 언어를 지원하며, 누적 회원 수는 60만명, 총 활성 고객 수는 19만명이다.

플랫폼 사업도 본격 확대하고 있다. 외국인 특화 모바일 월렛·선불카드 '톡페이'(ToKpay)를 통해 국내 결제와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고, 본국 계좌와 연동한 간편 충전 기능도 지원한다. 또한 외국인 전용 모바일 커머스 '톡마켓'(ToKmarket)과 전자서명 인증, 계좌·카드·대출 등 생활금융으로 서비스 영역을 넓히고 있다.

이나인페이는 IPO를 계기로 해외송금에서 확보한 고객과 글로벌 금융 인프라를 결제·커머스·생활금융으로 확장해 외국인의 금융·생활 전반을 연결하는 크로스보더 디지털금융 플랫폼으로 성장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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