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배출 탄소량 앱으로 측정"…오후두시랩, 광주서 플랫폼 구축

최태범 기자
2026.08.27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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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오후두시랩 제공

기후테크 스타트업 오후두시랩이 남부대학교, 광주광역시 광산구와 함께 시민참여형 생활탄소·ESG 플랫폼 구축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2020년 설립된 오후두시랩은 기업·기관 대상 탄소배출 관리 AI(인공지능) 플랫폼 '그린플로(Greenflow)'를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스코프(Scope, 기업 활동으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의 범위와 책임 영역을 뜻하는 국제기준) 1·2·3 배출량을 자동 계산·추정한다.

오후두시랩은 이번 사업에서 광산구 시민참여형 탄소배출량 진단 앱 개발을 맡는다. 주민은 친환경 활동을 실천하면서 진단 앱을 통해 △이동 △에너지 △식생활 △소비 △폐기물 등 일상생활에서 발생하는 생활탄소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다.

실증은 대조 실험 방식으로 진행된다. 오후두시랩은 광산구 주민이 일상생활에서 배출하는 탄소량을 사전 설문조사로 파악한 뒤 한 그룹은 진단 앱을 사용하게 하고 나머지 그룹은 사용하지 않게 해 실험 전후 개인별 탄소배출량 차이를 분석한다.

오후두시랩은 이번 사업에서 15% 이상의 탄소 저감률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개인별 측정에서 동별 측정으로 범위를 넓혀 광산구 21개 동 전체로 서비스를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오광명 오후두시랩 대표는 "탄소중립은 주민들이 일상 속에서 스스로 실천하고 체감할 때 비로소 지역에 뿌리내릴 수 있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시민 친환경 실천 표준 모델을 마련하고 이를 지방자치단체의 탄소중립 정책에 반영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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