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저신용자에 새 선택지"…핀다, 우수대부 약정액 1000억 돌파

"중저신용자에 새 선택지"…핀다, 우수대부 약정액 1000억 돌파

최태범 기자
2026.08.26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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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테크 기업 핀다의 우수대부 중개 서비스 누적 약정액이 1000억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10월 서비스를 시작한 지 10개월 만이다.

26일 핀다에 따르면 이날 기준 우수대부 상품의 누적 약정 규모는 약 1010억원으로 집계됐다. 2015년 설립된 핀다는 대출 비교·관리 플랫폼을 운영하며 지난해 10월 업계 처음으로 서민금융 우수 대부업자의 대출 상품 중개 서비스를 시작했다.

금융당국은 저신용자 대출을 많이 취급한 대부업체가 시중은행에서 저리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우수 대부업자 인센티브' 제도를 운용 중이다. 올 상반기 금융감독원이 선정한 우수 대부업자는 23곳으로, 핀다는 이 중 17개사와 제휴해 31개 상품을 운영하고 있다.

핀다를 통한 분기별 약정 규모는 올 1분기 직전 분기 대비 17%, 2분기 전 분기 대비 17% 늘며 우상향 추세를 보였다. 누적 한도조회는 80만건, 신청건수는 20만건에 달했다.

핀다 관계자는 "정부의 가계대출 규제로 금융 소비자들이 신용 수준에 맞는 대출처를 찾지 못하는 '대출 난민'이 속출하면서 상품 수요도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며 "우수대부 상품이 금융권에서 대출받기 어려운 중저신용자들에게 실질적인 금융 선택지로 활용되고 있다"고 했다.

가계대출 규제가 한층 강화된 지난 6월부터 7월까지 약정 규모는 서비스 출시 후 최대치를 경신했다. 같은 기간 한도조회 건수도 6월 7만8000건에서 7월 약 10만건으로 늘어 10개월 중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전환율도 함께 올랐다. 핀다 방문객 중 실제 상품 조회를 진행한 비율인 한도조회 이용률은 서비스 초기 40%에서 현재 60%로 증가했다. 한도 승인·신청률은 50% 내외에서 유지되고 있어 상품을 조회한 이용자 절반이 대출 신청까지 진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층은 중저신용자에 집중됐다. 신용점수별 이용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한도조회 기준 신용점수 500~700점대 이용자 비중이 전체의 90% 가까이를 차지했다.

이혜민 핀다 대표는 "상품 규모를 확대하고 고객의 금융 상황을 정교하게 분석해 더 많은 금융 소비자가 적합한 대출 상품을 이용할 수 있도록 금융 선택의 기회를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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