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글로벌 외환테크 기업 스위치원이 스테이블코인 발행 라이선스를 보유한 일본 금융회사를 인수한다. 일본을 거점으로 한국과 일본을 잇는 스테이블코인 기반 금융 인프라를 구축하고 향후 아시아 시장으로 사업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스위치원은 일본 현지 금융회사와 지난달 31일 인수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인수 대상 회사명과 거래금액 등 구체적인 조건은 비공개다.
스위치원은 인수 대상 회사가 보유한 현지 라이선스와 금융사업 기반에 자체 기술을 결합해 스테이블코인 발행·유통부터 국가 간 이전과 결제까지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한국과 일본을 연결하는 디지털 금융 인프라를 마련한 뒤 아시아 주요 국가로 서비스 범위를 넓힌다는 목표다.
스테이블코인은 달러 등 법정화폐나 특정 자산에 가치를 연동해 가격 변동성을 최소화하도록 설계된 가상자산이다.
스위치원은 법정통화와 실물자산을 디지털 환경에서 거래·보유·관리할 수 있는 자산관리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매출은 966억원을 기록했다. 외환과 금·은 등 실물자산을 합산한 누적 거래액은 7조원을 돌파했다.
이번 인수를 계기로 기존 금융자산 거래 사업을 블록체인 기반 결제·송금 영역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스위치원은 인수 종결을 위한 후속 절차를 진행하는 동시에 일본 현지 금융기관 및 기술기업과의 파트너십도 확대할 예정이다. 중장기적으로는 원화와 엔화를 비롯한 주요 통화와 실물자산을 스테이블코인과 연결해 발행·이전·교환·결제·자산관리를 아우르는 금융 네트워크를 구축한다는 목표다.
이번 인수를 주도한 이명하 스위치원 운영이사는 "이번 계약은 단순한 일본 시장 진출을 넘어 스위치원이 스테이블코인 기반의 글로벌 금융 인프라 기업으로 도약하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일본을 핵심 거점으로 삼아 발행, 유통, 결제와 국가 간 송금을 연결하는 새로운 금융 생태계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