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학생 10명 중 7명은 주식이나 가상자산 등에 투자 중이라는 조사 결과가 9일 나왔다.
이날 20대 전문 리서치기관 비누랩스 인사이트가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학생의 68.0%가 '현재 투자 중'이라고 응답했다. 조사 대상은 대학 생활 앱 '에브리타임'을 이용하는 전국의 대학생 500명이다.
투자를 처음 시작한 시기는 대학 저학년(1~2학년)이 66.8%로 가장 많았다. 고등학생 때 시작했다는 응답은 20.4%, 대학 고학년은 8.0%였다. 중학생 이전부터 투자자가 됐다는 응답자는 4.8%였다.
투자금은 300만원 이하의 소액이 50.4%로 절반을 넘었다. 1001만원 이상은 25.6%였으며 301만~1000만원은 24.1%로 조사됐다.
투자금의 출처는 아르바이트 등 근로소득이 43.5%로 1위였다. 개인 용돈은 22.4%였으며 예·적금은 18.8%였다. 가족이 도와줬다는 응답은 10.6%, 장학금은 3.5%였다.
대학생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증권 앱은 토스 증권(50.5%)이다. 키움증권은 10.7%, 삼성증권과 카카오페이 증권은 각각 6.7%였다. 토스증권을 선택하는 이유는 편리한 사용자 환경(53.9%)과 간편한 주문 방식(44.2%)을 꼽았다(복수 응답).
비누랩스 인사이트는 이번 조사가 꾸준히 늘고 있는 대학생들의 투자 참여 경향을 체계적으로 분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비누랩스 인사이트 관계자는 "Z세대는 높은 위험을 감수하기보다 쉽게 시작해 장기간 보유하는 투자 성향을 보인다"며 "증권 앱을 선택할 때도 첫 이용 경험과 사용 편의성이 주요인으로 작용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