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몬트리올 스타트업 상호진출…서울AI허브, '센테크'와 맞손

최태범 기자
2026.09.10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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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임용우 주한퀘벡정부대표부 연구혁신 상무관, 줄리앙 루케시 센테크 전략파트너십 디렉터, 이호영 서울 AI 허브 매니저, 다미앙 페레이라 주한퀘벡정부대표부 대표, 정우석 서울 AI 허브 매니저 /사진=서울 AI 허브 제공

서울시의 AI(인공지능) 산업 육성 거점인 서울 AI 허브가 캐나다 몬트리올 소재 딥테크 AC(액셀러레이터) 센테크(Centech)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센테크는 캐나다 퀘벡 몬트리올을 기반으로 딥테크 스타트업의 기술사업화와 성장을 지원하는 AC다. 몬트리올은 세계적인 AI 연구기관과 대학, 글로벌 기업·스타트업이 밀집한 AI 혁신도시로 꼽힌다.

이번 협약은 서울 AI 스타트업의 캐나다 시장 진출을 위한 현지 협력 기반을 마련하고, PoC(기술실증)부터 오픈이노베이션과 현지 파트너 발굴, 투자·연구 네트워크까지 연결하는 글로벌 사업화 지원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측은 △양국 기업·연구기관과 연계한 AI 기술 실증 및 오픈이노베이션 △서울·몬트리올 스타트업의 상호 진출을 위한 현지 정착·시장 진입 지원 △딥테크 스타트업 육성 및 기술사업화 노하우 교류 △글로벌 AI 콘퍼런스·행사를 활용한 해외 사업기회 발굴 등을 추진한다.

특히 양측이 보유한 네트워크를 활용해 서울 AI 스타트업이 현지에서 기술과 사업모델을 검증하도록 지원한다. 해외 프로그램 참가에 그치지 않고 기술 검증부터 현지 파트너 발굴, 사업화, 시장 진입으로 이어지는 단계별 지원체계를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

서울 AI 허브는 후속 협력으로 내년부터 우수 AI 스타트업을 선발해 몬트리올 현지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과 연계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프로그램이 확정되면 참가 기업에 현지 시장 진출 멘토링과 기술사업화 지원, 산업계·연구기관·투자자 네트워킹 등을 제공한다.

서울 AI 허브는 2024년 AI 연구기관 밀라(Mila)와 공동연구 프로그램 운영 협약을 체결한 뒤 서울 AI 스타트업을 몬트리올에 파견해 밀라 연구진과 기술 공동연구를 이어왔다. 재작년과 지난해 각각 7개사를 지원했고 올해도 6개사가 약 15주간 현지 공동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다미앙 페레이라 주한퀘벡정부대표부 대표는 "퀘벡과 한국은 항공우주, 양자, 바이오, 반도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고 있다"며 "양국의 혁신 생태계가 더욱 긴밀하게 연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변우석 서울 AI 허브 센터장은 "AI 스타트업이 해외 시장에 안착하기 위해서는 현지에서 기술을 검증하고 기업·연구기관·투자자와 직접 사업 기회를 만들 수 있는 접점이 중요하다"며 "몬트리올의 AI·딥테크 생태계를 활용해 북미에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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