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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반 디지털 재활 기업 잼잼테라퓨틱스는 자사 손 기능 재활 프로그램 '잼잼400'을 활용한 뇌성마비 아동 임상 연구가 국제학술지 '장애와 재활(Disability and Rehabilitation)'에 게재됐다고 26일 밝혔다. 이 학술지는 SCIE·SSCI에 등재된 재활 분야 학술지다.
잼잼테라퓨틱스에 따르면 연구는 서울아산병원 재활의학과 연구진이 무작위 대조시험(RCT)으로 진행했다. 뇌성마비 아동 48명을 중재군과 대조군으로 나눴고, 최종 45명(18개월~7세 5개월)의 자료를 분석했다. 중재군은 8주 동안 주 3회, 회당 약 15분씩 집에서 잼잼400으로 손 기능 훈련을 했다.
분석 결과 중재군은 대조군보다 주요 평가 지표인 박스앤블록검사(BBT)에서 양손 모두 유의한 개선을 보였다. 양손 손바닥 집기력과 비우세손의 손 민첩성, 손끝 집기력도 유의하게 좋아졌다. 가정에서 진행했는데도 평균 프로그램 순응도가 91.9%에 달했다. 보호자들은 아이의 손 사용이 나아졌고, 재활 과정의 심리적·시간적 부담도 줄었다고 답했다.
잼잼400은 별도 센서 없이 기기 내장 카메라로 아이의 손 움직임을 실시간 인식한다. 목표 동작을 해내면 게임 속 시각·청각 피드백을 바로 준다. 아이의 운동 기능 수준에 맞춰 난이도도 조절할 수 있다. 18년 경력 작업치료사와 함께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했다.
잼잼테라퓨틱스 관계자는 "가정 재활에서도 손 기능 지표가 유의하게 개선되고 순응도가 높게 나타난 점에 의미가 있다"며 "의료진과 임상 연구를 이어가 병원 치료와 가정 훈련이 연결되는 디지털 재활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