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리스타 로봇으로 장애인 창업 돕는다…엑스와이지-한경대 맞손

바리스타 로봇으로 장애인 창업 돕는다…엑스와이지-한경대 맞손

최태범 기자
2026.10.26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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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호진 엑스와이지 로봇사업그룹장(왼쪽)과 김태준 한경국립대 장애인기업가역량강화센터장이 업무협약을 맺고 있다. /사진=엑스와이지 제공
송호진 엑스와이지 로봇사업그룹장(왼쪽)과 김태준 한경국립대 장애인기업가역량강화센터장이 업무협약을 맺고 있다. /사진=엑스와이지 제공

AI(인공지능) 로보틱스 기업 엑스와이지(XYZ)가 한경국립대학교 장애인기업가역량강화센터와 장애인 창업 환경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2019년 5월 설립된 엑스와이지는 바리스타 로봇 '바리스브루(Barisbrew)'와 세미 휴머노이드 로봇 '듀스(DEUX)' 등 일상 공간에 적용하는 로봇을 상용화해 왔다.

양측은 이번 협약에 따라 △AI로봇상생카페 수료생 지원 △장애인 창업·경영·기술 관련 인프라와 전문지식 공유 △장애인 창업 환경 조성을 위한 협업체계 구축 △교육·연구 인프라 상호 활용과 자문 협력을 추진한다.

이번 협약은 앞서 진행한 바리스타 로봇 실습 환경 구축과 운영 교육의 후속 협력이다. 엑스와이지는 한경국립대학교 평택캠퍼스 장애인기업가역량강화센터에 바리스브루를 공급하고 실무진이 참여해 장비 사용법과 카페 운영 경험을 공유해 왔다.

교육생들은 고객의 주문·결제부터 로봇을 활용한 음료 제조와 픽업까지 이어지는 매장 운영 과정을 실습했다. 바리스타 로봇은 음료 제조 같은 반복 업무를 자동화해 창업자의 매장 운영 부담을 덜어주는 기술이다.

장애인 예비창업자는 자신의 장애 특성과 운영 여건에 맞춰 로봇이 담당할 업무와 직접 수행할 업무를 구분해 매장 운영 방식을 설계할 수 있다. 엑스와이지는 이러한 기술 활용 가능성을 교육 이후의 창업 준비 과정으로 잇는 데 초점을 맞췄다.

바리스타 로봇으로 카페를 운영하려면 장비 사용 능력뿐 아니라 매장 관리와 고객 응대, 사업계획 수립 같은 경영 역량이 필요하다. 양측은 대학의 교육 인프라와 기업의 기술·현장 경험을 공유해 수료생의 창업 준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한경국립대학교 장애인기업가역량강화센터는 장애인 예비창업자와 기업가를 대상으로 창업교육과 컨설팅을 제공하며 장애인 창업가를 양성하는 기관이다. 엑스와이지는 센터와 인프라·전문지식 공유를 이어가며 협력 범위를 넓힐 방침이다.

엑스와이지로서는 바리스타 로봇 솔루션의 활용 범위를 창업 지원 영역으로 넓히는 계기이기도 하다. 상업 공간에서 쌓은 로봇 기술과 매장 운영 경험을 교육과 수료생 지원에 접목하면서 로봇 도입을 검토하는 예비창업자와의 접점을 늘릴 수 있다는 설명이다.

송호진 엑스와이지 로봇사업그룹장은 "바리스타 로봇이 창업 도구가 되려면 장비를 다루는 교육과 함께 실제 매장을 어떻게 운영할지 이해가 필요하다"며 "현장 운영 경험을 수료생의 창업 준비에 연결하고, 로봇이 더 많은 사람의 사업 기회를 넓힐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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