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엘리베이터, LG유플러스와 MOU···승강기에 AI·통신·보안 더한다

김도균 기자
2026.09.17 09:32
최석규 현대엘리베이터 서비스본부장(전무, 왼쪽에서 네번째)과 임장혁 LG유플러스 엔터프라이즈고객그룹장(전무, 왼쪽에서 다섯번째)이 지난 15일 서울 종로구 연지동 현대그룹빌딩에서 ‘스마트 원격관제 플랫폼을 위한 무선서비스 및 AI·보안 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현대엘리베이터

현대엘리베이터는 LG유플러스와 '스마트 원격관제 플랫폼을 위한 무선서비스 및 인공지능(AI)·보안 분야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협약을 통해 현대엘리베이터는 스마트 원격관제 플랫폼 'MIRI(미리)'를 중심으로 안정적 무선통신 환경을 구축한다. LG유플러스와 AI 기반 고객 서비스 및 보안 분야로 협력을 확대하고 승강기의 원격관제 효율성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엘리베이터는 '미리'와 승강기 통신 구간에 LG유플러스의 무선서비스(M2M) 기술을 적용한다. 승강기·플랫폼 간 통신 안정성을 높이고 스마트 승강기 서비스 생태계를 구축한다.

'미리'는 승강기 운행 정보를 기반으로 실시간 확인·대응하는 스마트 원격관제 플랫폼이다. 현대엘리베이터는 통신에 AI와 보안 기술까지 연계해 경쟁력을 높여 나갈 방침이다.

또 양사는 AI 음성인식 기술을 활용한 승강기 비상통화 서비스 모델 실증에 나선다. 비상통화 장치는 이용객이 승강기 안에 고립되거나 위급 상황에 처했을 때 외부에 도움을 요청하는 핵심 설비다.

이를 통해 고객 편의성을 높이고 긴급상황에 신속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든다. AI 기반 고객상담·컨택센터 서비스 실증과 AI 솔루션에 대한 기술검증(PoC), 기술교류도 추진한다.

현대엘리베이터는 LG유플러스의 네트워크·통합 보안 플랫폼'U+SASE' 등 주요 보안 솔루션을 '미리'에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SASE와 보안관제, 보안장비 등에 대한 PoC와 우선 검토, 보안 분야 기술교류도 진행하게 된다.

앞서 2023년 현대엘리베이터와 LG유플러스는 승강기 내 AI CCTV로 비명이나 쓰러짐, 장시간 체류 등 이상 상황을 감지해 관제 센터에 전달하는 '미리 뷰 (MIRI View)'를 공동 개발했다. 양사는 고객 안전과 편의, 운영 효율성을 높이는 혁신 과제를 수행하며 미래형 승강기 서비스 생태계 구축에 힘쓸 예정이다.

최석규 현대엘리베이터 서비스본부장(전무)은 "LG유플러스와 함께 승강기 서비스에 AI·통신·보안 역량을 더해, 한 차원 높은 안전과 편의를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임장혁 LG유플러스 엔터프라이즈고객그룹장(전무)은 "앞으로도 현대엘리베이터와 긴밀하게 협력해 고객 안전과 편의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혁신 과제를 발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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