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문화는 구호로 만들어지지 않는다. 구성원이 직접 문제를 찾고 해결해나가는 과정에서 조직에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것이다."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이 지난 13일 경기 성남의 그룹 본사 '테크노플렉스'에서 열린 미래리더 양성프로젝트 '주니어보드' 3분기 워크숍에서 구성원 스스로 현장의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책을 실행하는 '보텀업'(bottom-up) 방식의 조직변화를 강조했다.
조 회장은 보텀업 문화가 실제 성과로 이어지려면 구성원의 문제의식과 실행의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위에서 정해준 문제를 푸는 데 그치지 않고 구성원 스스로 문제를 찾아내야 해결하고자 하는 의지도 커지고 실행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높아진다"고 말했다. 이어 "모르는 영역에 호기심을 갖고 탐색해야 한다"며 "다양한 분야를 경험하면서 자신만의 관점을 가꾸는 것도 미래를 이끌어갈 리더에게 필요한 역량"이라고 덧붙였다. 조 회장은 또 "구성원들이 현장에서 문제를 발견하고 자유롭게 의견을 내며 해결책을 실행하는 문화가 자리잡아야 조직도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주니어보드는 한국앤컴퍼니그룹이 2022년 시작한 인재육성·혁신프로젝트다. 근속 6년 이하 직원이 회사 제도와 조직문화, 업무과정에서 개선과제를 직접 찾아 해결책을 고민한다. 현장의 문제를 발견하고 대안을 구체화하는 경험을 통해 조직의 발전을 이끌 인재로 성장하도록 돕는 것이 핵심이다.
지난 12~13일 열린 3분기 워크숍은 '영향'(Influence)을 주제로 진행됐다. 주니어보드 구성원은 '콘클라베'(Conclave) 형식의 끝장토론에서 기존에 제안한 아이디어의 실현 가능성과 적용방향을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