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움증권(226,000원 ▼4,000 -1.74%)은 두산밥캣(52,200원 0%)에 대해 성장세가 확대되기 위해선 주택부문의 반등이 필요하다며 글로벌 피어의 밸류에이션 하향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9만6000원에서 7만9000원으로 낮춘다고 15일 밝혔다. 다만 북미와 유럽 지역을 중심으로 건설장비 수요 회복이 지속되면서 견조한 성장 흐름이 유지될 것으로 판단해 매수투자의견은 유지했다.
키움증권은 두산밥캣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9.2% 증가한 2조3103억원, 영업이익은 33.5% 늘어난 1784억원으로 전망했다.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이란 입장이다. 올해 매출은 전년대비 6.8% 증가한 9조3880억원, 영업이익은 24% 늘어난 8511억원을 봤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두산밥캣은 북미와 유럽 지역을 중심으로 건설장비 수요 회복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 북미 지역은 여전히 주택부문의 수요가 부진한 가운데 비주택 부문에서 데이터센터 건설 확대, 인프라 투자 기조 지속, 리쇼어링 효과 등이 전반적인 수요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유럽 지역도 에너지 인프라, 전력망, 철도 등 인프라 전반에 투자가 지속되며 건설장비 수요가 견조하게 유지되고 있다고 했다. 지난 분기 보안 시스템 점검의 영향으로 발생한 약 1억달러 규모의 이연 물량은 정상적으로 매출에 반영됐다.
다만 두산밥캣의 북미 지역 7~8월 주택 부문 건설지출은 전년동기대비 5.3% 감소한 것으로 추정했다. 유럽도 유사한 상황으로, 소형 건설장비 시장 수요의 약 30%가 주택 부문이 차지하다보니 두산밥캣의 실적 성장 속도는 둔화할 것으로 판단했다.
이한결 키움증권 연구원은 "올해 건설장비 수요는 DC, 인프라, 마이닝 위주의 중대형 장비 중심으로 소형 장비에 강점이 있는 동사의 성장세는 다소 제한적"이라며 "다만 판가 인상분의 반영과 멕시코 공장의 램프업이 마무리되며 수익성은 소폭 개선될 것이고 4분기 중 관세 환입이 추가로 발생할 수 있어 매수 투자의견은 유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