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F의 닥스가 올해 FW(가을·겨울) '런던 수트'를 선보이며 수트 분야를 강화한다.
런던 수트는 수트의 품격은 유지하면서도 젊은 감도를 원하는 30~40대 고갹을 겨냥해 선보이는 핵심 전략 수트다. 강조된 어깨와 얇은 허리선이 만드는 X자형 외형으로 영국식 수트의 힘 있는 인상을 구현했다. 신랑과 혼주를 위한 예복부터 업무, 격식 있는 모임 등 폭넓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FW에서는 올해 SS(봄·여름)보다 런던 핏의 특징을 선명하게 만들었다. 어깨패드를 보강해 어깨선을 각지게 세우고 라펠 너비를 종전 8.2cm에서 8.8cm로 확대해 상체의 존재감을 강조했다. 바지 밑단은 39cm에서 40cm로 넓혀 상·하체 균형을 맞췄다.
기존 대표 제품인 '브리튼 수트'도 착용감과 실루엣을 개선했다. 자연스러운 어깨선과 편안한 활동성에 초점을 맞췄다. 어깨 각도를 완화하고 앞쪽에 집중된 무게중심을 뒷면으로 분산하도록 패턴을 조정해 움직임을 편안하게 했다. 라펠은 기존 8cm에서 8.2cm로, 바지 밑단은 38cm에서 39cm로 넓혔다.
이를 통해 닥스는 구조적이고 남성적인 영국 스타일의 '런던'과 자연스럽고 편안한 클래식 '브리톤'으로 수트 선택지를 세분화했다. 체형과 취향, 착용 목적에 따라 핏을 제안하며 수트 전반의 경쟁력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시장 반응도 나타나고 있다. 올해 1월부터 이달 초까지 닥스 남성의 수트 품목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0% 증가했다. 이중 런던 수트 매출은 약 30% 늘었다.
닥스는 런던 수트 출시를 기념해 싱글몰트 스카치 위스키 브랜드 글렌피딕과 협업 행사를 한다. 수트를 포함해 30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글렌피딕 1989 레어 캐스크, 글렌피딕 22년산 등을 준다.
LF 닥스 관계자는 "수트는 닥스의 영국 헤리티지와 테일러링 역량을 상징하는 핵심으로 FW에 런던 핏의 정체성을 선명하게 다듬고 브리튼 핏을 고도화해 고객 선택 폭을 넓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