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금속, 하이드로텍 자회사 편입…"로봇·모빌리티로 확대"

이병권 기자
2026.09.17 10:18
대동금속이 유압부품·시스템 전문기업 하이드로텍을 연결 자회사로 편입했다. /사진제공=대동금속

대동금속이 유압부품·시스템 전문기업 하이드로텍을 연결 자회사로 편입하고 주조와 유압을 양축으로 하는 사업 구조를 구축했다고 17일 밝혔다.

대동금속은 9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 신주 상장을 마치고 하이드로텍을 연결 자회사로 편입했다. 지난달 최대주주인 대동을 대상으로 유상증자를 실시하고 하이드로텍 지분 94.7%를 취득했으며 이날 대동이 인수한 신주 300만주가 상장됐다.

이번 유상증자로 대동금속의 자기자본은 약 435억원에서 525억원으로 늘었다. 재무 안정성을 높이는 동시에 신규 사업을 추진할 기반을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대동 엔진의 주요 주물부품을 생산하는 대동금속의 공급 기반도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대동금속은 이번 편입을 계기로 기존 주조사업에 유압 기술을 더해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하이드로텍은 정유압식 변속기(HST)와 유압시스템 설계 기술을 바탕으로 대동의 트랙터와 콤바인, 이앙기 등에 부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국내외 농기계·산업기계 업체로 고객사를 확대하고 있다.

중장기적으로는 전자유압시스템을 개발해 농기계를 넘어 로봇과 모빌리티 분야까지 적용 영역을 확대할 방침이다. 기존 주조사업의 반도체·조선 분야 수주 확대와 하이드로텍 연결 편입 효과를 바탕으로 올해 매출 목표인 1134억원 달성을 추진한다.

이풍우 대동금속 대표는 "단순한 외형 확대를 넘어 양사의 기술과 고객을 연계해 새로운 성장 기회를 확보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농기계와 산업기계 분야 공급 품목을 확대하고 중장기적으로 고부가 산업으로 사업 영역을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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