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상담 'AI 뺑뺑이' 줄인다"...유베이스, 상담 엔진 특허 2건 출원

정진우 기자
2026.10.28 09:22

유베이스그룹이 AI 상담 엔진의 핵심 대화 기술 2건을 개발하고 특허 출원을 완료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출원한 기술은 여러 AI 에이전트가 협력해 고객 질문에 빠르고 유연하게 응답하는 멀티 에이전트 AI 기술과 상담 데이터를 바탕으로 업무 프로세스를 자동 생성·업데이트하는 기술이다.

기존 AI 상담은 고객의 말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해 같은 내용을 반복 설명하거나 여러 단계의 안내를 거치게 만드는 이른바 'AI 상담 뺑뺑이' 문제를 안고 있었다. 기업 역시 AI 도입을 위해 방대한 상담 데이터와 업무 절차를 직접 정비해야 하는 부담이 컸다. 유베이스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상담 현장에서 축적한 운영 노하우를 AI 상담 엔진 개발에 반영했다.

먼저 '고품질 적시 응답을 위한 멀티-에이전트 AI' 특허는 여러 AI 에이전트가 협력해 고객의 발화 의도와 대화 맥락을 이해하고, 실제 사람과 대화하듯 신속하고 자연스럽게 응답하는 기술이다.

또 '상담 데이터에 기초한 AICC 프로세스 자동 생성 및 업데이트' 특허는 개인정보를 가린 상담 기록 등 비정형 데이터와 상품 정보·정책 문서 등 정형 데이터를 유베이스의 상담 운영, 업무 지식 기반으로 분석해 AI 상담에 필요한 지식체계와 업무 절차를 자동으로 생성하는 기술이다.

이번 AI 상담 엔진 핵심 기술 개발과 특허 출원은 유베이스 산하의 'AI 연구소(Advanced Conversational AI Labs)'가 주도했다. 2025년 12월 'AI 활용연구소'로 출범한 AI 연구소는 AI 기술의 단순 활용을 넘어, AI와 사람이 협업하는 상담 모델을 자체 기술로 구현하겠다는 방향성을 담아 현재 명칭으로 변경했다.

목진원 유베이스 대표는 "AI 상담 시장은 국내외 모두 아직 성장 초기 단계인 만큼, 현장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핵심 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특허 출원은 유베이스가 축적해 온 상담 운영 전문성을 자체 AI 기술로 발전시킨 성과이며, 앞으로도 연구개발과 기술 권리화를 이어가 국내 기업도 글로벌 시장에서 AI 상담 기술력을 인정받는 사례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