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대 화쟁인문학연구소, 교육부 '인문한국사업' 선정...6년간 최대 120억 지원

권태혁 기자
2026.08.26 15:39

전남대·경희대·대진대와 컨소시엄 구성...K인문학 국제 확산

'화쟁인문학연구소 1차 학술대회'에 참석한 인제대 내외빈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제공=인제대

인제대학교 화쟁인문학연구소(이하 연구소)는 최근 교육부가 추진하는 '인문한국사업'(HK 3.0·컨소시엄형)에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연구소는 6년간 최대 120억원을 지원받아 '화쟁학의 정립과 확산-다중 갈등시대 차이를 사유하는 한국적 담론의 구축과 확산' 연구를 수행한다. 주관기관인 인제대 연구소 외에 △전남대 호남불교문화연구소 △경희대 현대문학연구소 △대진대 초연결사회연구소 등이 공동연구기관으로 참여한다.

화쟁은 다툼을 조화롭게 타협·통합한다는 의미다. 화쟁학은 갈등을 빚는 차이를 인정하면서 그 차이의 의미와 가치를 재조정하고 호혜적 관계를 형성하는 학적 체계를 가리킨다. 다문화·다종교·다가치 사회로 전환되는 현실에서 갈등을 해결할 실천적 방안을 모색하는 학문인 셈이다.

연구소는 지역민을 대상으로 화쟁 인문학 강좌, 화쟁 심리 치료, 화쟁 명상 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 공동연구기관과 함께 차별과 배제에 대응하는 'K인문학적 실천 담론'을 국제적으로 확산하는 연구도 계획 중이다.

전민현 인제대 총장은 "인문학이 소외되고 있는 지역 대학에서 어려움을 무릅쓰고 인제한국학연구원과 화쟁인문학연구소를 설립했다. 글로컬대학사업 3년 차에 이런 대표적인 국가 인문학 지원사업에 선정돼 감회가 남다르다"며 "세계적인 연구 성과가 나오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연구소는 인제한국학연구원의 산하 기관이다. 인제한국학연구원은 '인제한국학아카데미'와 시민 주도형 지역학 연구모임 등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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