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김포시가 인공지능(AI) 시대 도서관의 역할을 재조명하고 책과 기술, 사람의 연결 가능성을 제시한 '2026 김포 독서대전'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7일 밝혔다.
올 독서대전은 지난 5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6일까지 모담도서관에서 '책, 일생의 기쁨'을 주제로 열렸다.
올해는 AI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는 시대에 도서관이 첨단 기술과 인문학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기능할 수 있다는 점을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보여줬다.
특별전시 'AI 시대 책에서 답을 찾다'는 빠르게 답을 얻을 수 있는 시대일수록 사람과 사회를 이해하고 스스로 질문하는 힘이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AI 체험존에서는 AI 캐리커처와 휴머노이드 로봇 등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북콘서트에는 은희경 작가와 김나영 평론가가 참여해 'AI 시대, 문학으로 사람읽기'를 주제로 문학과 삶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가족 마술쇼와 서경석 작가 북콘서트, 그림책 작가와의 만남, 야외 버블쇼 등도 이어졌다.
6일 개막식에는 이기형 김포시장과 김주영 국회의원, 경기도의원, 김포시의원 등이 참석했다. 시민 독서감상문 공모에서는 허진석 어린이(초등부·유현초 5), 김도연 학생(청소년부·운양고 1), 한철씨(성인부)가 부문별 최우수상을 받았다. 시민 창작 그림책 공모에서는 정지윤씨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 시장은 "도서관은 지식과 배움의 공간을 넘어 새로운 기술과 미래를 함께 경험하는 열린 문화공간으로 나아가고 있다"며 "인공지능이 일상으로 깊숙이 들어올수록 사람에게 필요한 것은 더 많은 정보가 아닌 정보를 바라보는 자신만의 기준"이라고 말했다.
시민과 독서동아리가 축제 운영에 직접 참여하기도 했다. 독서동아리는 명심보감 구절 달력 만들기와 나를 표현하는 문장 찾기 등 독서체험을 운영했다. 사립작은도서관과 장기도서관 청소년운영위원회도 독서성향 진단과 아트북 만들기 등을 마련했다.
출판사가 참여한 북페어에서는 책 홍보와 독서체험, 작가 사인회 등이 진행됐다. 시민들은 책을 직접 살펴보고 창작자를 만나며 독서의 즐거움을 경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