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가을의 초입, 경기 시흥시 전역이 문화와 예술, 청년의 활기로 채워진다.
시는 이달에 은계호수공원, 거북섬, 센트럴돔 그랑트리 캐슬 등에서 청년·문화·지역 상권 활성화를 연계한 다양한 축제를 연이어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가장 먼저 눈길을 끄는 곳은 은계호수공원이다. 올해 5회째를 맞이한 '시흥브레이킹 배틀'이 개최된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디펜딩 챔피언 진조크루를 비롯해 리버스크루, 플로우엑셀 등 국내 정상급 8개 크루가 참여해 기량을 겨룬다. 올해 신설된 키즈 경연과 함께 스트릿우먼파이터 우승팀 '홀리뱅'의 축하공연 등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이 풍성하게 마련됐다.
청년층을 위한 정책·문화 축제도 펼쳐진다. 시흥시청소년청년재단은 청년 주간(9월7~13일)의 피날레로 오는 12일 은행동 센트럴돔에서 '청년의 날' 축제를 개최한다. 청년 축제기획단(TF)이 직접 기획한 이번 행사에는 27개 동아리 부스와 체험·전시, 정책 포럼 및 힙합 뮤지션(행주, 블랙나인 등)의 공연이 어우러진다.
해양 레저 및 휴식 거점인 거북섬 일대에서 행사도 이어진다. 12일 웨이브파크 앞 광장에서는 반려견과 함께하는 '제3회 멍셋 페스티벌'이 열려 견공 올림픽, 이웅종 훈련사 특강 등이 진행된다. 라군호수 일원에서는 문화예술 연계 행사 '거북섬에 온 어린왕자-가로등지기의 별'이, 미오코스타에서는 야간 물놀이인 '써머나이트페스타'가 각각 펼쳐진다.
이 밖에도 대야동 대야삼2어린이공원에서는 11일부터 이틀간 주민 주도형 '등불축제'가 열려 빛 조형물 전시, 문화공연, 골목상권 영수증 인증 이벤트 등 지역 상권과 연계한 상생 행사가 진행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주말 축제들은 단순한 유흥을 넘어 청년 정책과 지역 상권, 도심 명소화 전략이 어우러진 종합 문화 행사"라며 "시민들에게 일상의 휴식을 제공하는 동시에 지역 경제에도 온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