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디자인위크 12일간 67만명 방문…150개 공간으로 축제 무대 확대

이민하 기자
2026.10.28 11:31
서울디자인위크 전경 /사진제공=서울시

서울디자인위크에 12일간 67만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를 넘어 서울 5개 권역 150개 디자인 공간으로 행사 범위를 확대하고, 기업·브랜드 871곳과 디자이너·대학생 등 723명이 참여했다.

28일 서울시와 서울디자인재단에 따르면 지난 14일부터 25일까지 열린 '2026 서울디자인위크'에서는 전시와 박람회, 국제 콘퍼런스 등 29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올해는 동대문·성수·연희·서촌·압구정 등 5개 권역의 150개 디자인 공간을 연결한 '서울디자인로드'를 운영했다. 성수에서는 서울의 일상과 공간을 디자인으로 재해석한 전시를 열고, 연희에서는 디자인 스튜디오와 건축사무소 등을 시민에게 개방했다.

디자인 브랜드의 소비자 접점도 확대했다. 온라인 편집숍 29CM와 공동 개최한 DDP디자인페어에는 80여개 브랜드가 참여해 제품을 전시·판매했다. 행사 기간 5일간 3만5000명이 방문했다. 서울시는 참여 브랜드가 소비자 반응을 확인하고 판로를 모색하는 기회가 됐다고 설명했다.

청년 디자이너와 기업의 협업도 이뤄졌다. 20개 대학 디자인팀과 학생 디자이너 100여명이 기업의 실제 과제를 바탕으로 개발한 제품과 콘텐츠를 선보였다.

함께 열린 '서울디자인어워드 2026'에는 91개국에서 1204개 프로젝트가 접수됐다. 첫 회 75건과 비교하면 약 16배 증가한 규모다. 올해 대상은 전력과 의료자원이 부족한 지역에서 신생아 체온을 유지하도록 개발한 미국 디자인 댓 매터스의 '오터 신생아 워머'가 차지했다.

서울시는 행사 기간 '2027 세계디자인총회 서울 프리뷰'를 열고 내년 세계디자인총회의 공식 브랜드와 슬로건도 공개했다. 내년 총회를 계기로 국내 디자인 기업과 인재의 국제 교류를 확대할 계획이다. 차강희 서울디자인재단 대표이사는 "시민이 새로운 취향과 브랜드를 발견하고 디자이너와 기업에는 새로운 시장을 만나는 플랫폼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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