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이재명 대통령의 집권 2년 차 6개 정부 부처 개각 단행에 대해 "좌파 잡탕의 민심 역주행 개각"이라고 비판을 쏟아냈다.
장 대표는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 이재명 대통령의 기습 개각은 국민의 뜻과 정반대로 가는 민심 역주행 개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장 대표는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공소취소모임 대표로 공소취소 특검과 배임죄 삭제를 주도하고 있는 인물"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런 사람이 법무부 장관이 된다면 앞으로 무슨 일을 할지 안 봐도 뻔하지 않냐"며 "국민이 아무리 반대해도 재판 취소에 올인하겠다는 것"이라고 했다.
장 대표는 "법무부 장관을 선택하는 데 온 힘을 바쳐서 그런지 나머지 장관 지명자들의 면면을 봐도 실망스럽기 그지없다"고 했다.
이어 "부동산 세금 폭탄의 주범을 재정경제부 장관에 앉히겠다고 한다. 그리고 이재명 경기도의 기본주택 설계자를 국토부 장관에 지명했다"며 "국민이 어찌 되건 부동산 지옥 정책을 계속 밀어붙이겠다는 것"이라고 했다.
특히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을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지명한 것에 대해 "청년들 분노에 터무니없는 카드"라며 " 2030 분노지수는 폭발 직전 임계점을 넘어섰다. 왼쪽 챙긴다더니 친문에 조국까지 좌파 잡탕"이라고 했다.
이번 개각으로 물러나게 된 안규백 국방부 장관에 대해서도 장 대표는 "탈영 의혹도 해소하지 않고 물러나게 됐다"며 "장관을 그만두면 병적기록부를 공개하겠다는 약속은 반드시 지키기를 바란다"고 했다.
또 "정작 국민이 쫓아내라는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은 그대로 뒀고, 한미동맹을 다 부수고 있는 정동영 통일부 장관도 자리를 지켰다"며 "국민의 삶과 한미동맹 복원보다 (이 대통령) 본인 재판 취소가 더 급한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장 대표는 "국민의힘은 인사청문회에서 하나하나 철저하게 검증할 것"이라며 "청문회 망신살을 피하려면 지금이라도 부적격 인사들을 철회해야 한다. 재판 취소용 개각이 아니라, 국민의 뜻에 맞는 인물들로 청와대와 내각을 전면 교체해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이재명 대통령이 생각을 바꿔 올바르게 일할 사람들로 교체하지 않으면 결국 국민이 대통령을 바꿀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장 대표는 청와대가 대법원의 대법관 제청을 거부한 것에 대해 "본인들이 유리한 대로 헌법을 찢어 붙이는 헌법 파괴 세력"이라며 "조희대 대법원장은 사법부 독립을 분명하게 천명해야 한다. 위헌적 재제청 요구를 단호히 거부하고 이재명 재판 재개를 선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