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李대통령 기자회견, '재판받겠다' 한마디면 충분했을 것"

민동훈 기자
2026.09.18 13:05

[the300][이대통령 기자회견]
"연임 안 한다는 약속도 없어…김승원 임명부터 포기하라"
단일종목 ETF 레버리지에도 "무책임한 유체이탈 화법"

(서울=뉴스1) 황기선 기자 =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9회국회(정기회) 제5차 본회의에서 대정부질문(정치)을 하고 있다. 2026.9.9/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황기선 기자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이재명 대통령의 기자회견을 두고 "국민이 가장 듣고 싶던 핵심은 끝내 없었다"며 중단된 재판을 받겠다는 입장을 밝히라고 촉구했다.

나 의원은 18일 SNS(소셜미디어)에 "중단된 재판, 받겠다. 왜 꼭 필요한 말은 쏙 빼나"라며 "결국 재판 안 받겠다는 공개 선포인가"라고 밝혔다.

나 의원은 "연임 안 한다. 공소취소 조항 삭제?"라며 "늘 손바닥 뒤집듯 말 바꾸는 거짓말 대통령의 말을 누가 믿겠나"라고 했다. 이어 "김승원 공소취소장관 후보자부터 임명 포기하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중단된 재판 받으라. 재판받겠다. 이 한마디면 충분했던 기자회견"이라며 "나머지는 믿거나 말거나. 좋은 말만"이라고 했다.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18일 대구 동구 동대구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이재명 대통령의 기자회견 방송을 지켜보고 있다. 2026.09.18. lmy@newsis.com /사진=이무열

나 의원은 단일종목 ETF 레버리지 도입과 관련한 이 대통령의 기자회견 발언도 비판했다. 나 의원은 "단일종목 ETF 레버리지 졸속 조기도입 참사에도 무책임한 유체이탈식 화법"이라며 "결국 위험성과 준비 부족을 알고도 ETF 레버리지를 도입했다는 것이잖나"라고 주장했다.

이어 "단일종목 ETF 레버리지 졸속 조기도입 참사로 54조원의 국민재산이 증발했다고 지적된다"며 "주가 오를지 내릴지 귀신도 모른다?? 그런데 올해 3월 이재명 대통령은 '우리 주식시장이 저평가돼 있다'고 했다"고 밝혔다.

나 의원은 "오를지 내릴지 귀신도 모르는 판에 주가가 불붙은 시기에 휘발유를 부은 격"이라며 "그것도 2배씩 먹고 잃는 레버리지로. 그런데 이제 와서 나 몰라라? 귀신 타령? 그러니 국민이 책임져라?? 반드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했다.

나 의원은 "결국 긴말 필요 없다"며 "이재명 대통령은 범죄수사 범죄재판 더 추가되기 전에 본인의 중단된 5개 재판부터 받으라"고 밝혔다. 이어 "재판 거부하는 범죄자 대통령의 언행은 절대 제대로 국정을 운영하거나 국민 신뢰를 얻을 수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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