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장동혁, 오늘 부천 화재 순직 소방관 빈소 조문

김효정 기자, 박상곤 기자
2026.10.18 10:32

[the300]
李대통령, 어제 조문…'옥조근정훈장' 추서
송영길, 7살 딸 편지 공개 안타까움 드러내
'재정 빨대' 논란 추미애, 조문 후 공개 사과

(부천=뉴스1) 이호윤 기자 = 경찰과 소방 당국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17일 경기도 부천시 오정구의 한 공장에서 합동감식을 하고 있다. 지난 16일 오전 8시 38분께 부천시 오정구 내동의 한 5층짜리 금속부품 도장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며, 화재 진압에 나섰던 소방대원 1명이 숨지고 소방관 5명과 공장 관계자 2명 등 7명이 다쳤다. 2026.10.17/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부천=뉴스1) 이호윤 기자

여야 대표가 경기 부천 공장 화재 진압 과정에서 순직한 고(故) 김진석 소방위를 18일 조문한다.

정치권에 따르면 김민석 민주당 대표는 이날 밤 경기 부천시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김 소방위의 빈소를 찾는다. 김 대표는 이날까지 예정된 부산 일정을 마치고 오후 9시쯤 빈소를 방문해 유가족에게 애도의 뜻을 전할 예정이다. 한병도 원내대표, 한정애 사무총장 등 민주당 지도부는 전날 오후 먼저 빈소를 다녀갔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오전 11시20분쯤 정점식 원내대표와 임이자 정책위의장, 정희용 사무총장 등 지도부 인사들과 빈소를 찾아 고인을 추모하고 유족을 위로한다. 이기인 개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과 천하람 원내대표도 오전 11시 빈소를 방문한다.

김 소방위는 지난 16일 오전 경기 부천시 오정구 소재의 한 도장공장에서 발생한 화재 진화 과정에서 순직했다. 김 소방위는 선착대로 투입돼 화재를 진화하던 중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17일 새벽 숨을 거뒀다.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빈소를 찾아 김 소방위에게 옥조근정훈장을 추서했다. 방명록에는 '당신께서 지켜주신 안전한 일상 속에서 국민들은 님의 희생을 영원히 기억할 것입니다'라고 적었다. 조문을 마친 후에는 김 소방위의 부인에게 딸의 나이를 물은 뒤 '7살'이라는 답변에 한동안 먹먹한 표정으로 침묵하기도 했다.

전날 밤 김 소방위의 빈소를 찾은 송영길 민주당 의원 SNS(소셜미디어)에 영정 앞에 놓인 딸의 편지를 공개하며 안타까움을 전했다. 편지에는 '전 알아요. 아빤 저를 제일 사랑하셨다는 거. 그리운 아빠, 나중에 꼭 다시 만나요' 등의 내용이 담겼다.

추미애 경기도지사는 같은 날 김 소방위를 조문한 뒤 논란이 된 '소방 재정 빨대' 발언에 공개 사과했다. 추 지사는 조문 후 기자들과 만나 "이 자리를 빌어 제 의도와 다르게 전달된 부분에 대해 깊은 유감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고인의 장례는 유가족 뜻에 따라 경기도청장(葬)으로 거행되며 영결식은 19일 오전 9시 30분 부천시체육관에서 엄수된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