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도걸 "미래 투자→생산성 확대, 인플레↓"…박홍근 "수요 자극 최소화"

유재희 기자, 정현수 기자, 김온유 기자
입력 2026.11.04 11:56 수정 2026.11.04 11:56

[the300]

(대전=뉴스1) 김기태 기자 = 안도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5일 오전 정부대전청사에서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의 국가데이터처, 관세청, 조달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하고 있다. 2026.10.15/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대전=뉴스1) 김기태 기자

안도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내년도 재정지출을 확대하더라도 미래 성장동력 투자를 통해 생산성을 높여 인플레이션 압력을 완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은 생산적인 투자가 잠재성장률을 높이는 기반이 될 수 있다며 취약계층 중심의 민생 지원으로 총수요 자극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에서 내년 예산안이 올해보다 12.8% 증가한 820조9000억원으로 편성된 것과 관련해 "우리가 투자하는 내역을 보면 미래성장동력을 확충하는 것"이라며 "자본은 늘리고 생산성을 높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결국에는 공급의 여력을 늘리는 것 아니냐"며 "인플레 압력을 줄일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재정지출 확대가 단기적으로 물가 상승 압력을 높일 수 있지만 생산성 향상과 총공급 확충을 통해 이를 완화할 수 있다는 취지다.

이에 박 장관은 "중기적으로는 그것이 잠재성장률의 기반이 되는 것"이라며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민생 지원 대상을 설정해 총수요 자극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예산을 설계했다고 답했다.

미래대응기금을 통한 재정 운용의 필요성도 논의됐다. 안 의원이 162조3000억원의 재원을 모두 지출하는 것은 아니냐고 묻자 박 장관은 "104조원은 여유기금으로 두고 12조5000억원은 국가채무를 줄이는 신규 발행 물량을 줄이는 데 쓰고 쓰는 것은 45조4000억원"이라고 설명했다. 박 장관은 재원을 한꺼번에 지출할 경우 물가뿐 아니라 다음 연도 재정지출의 급격한 감소로 경제에 충격을 줄 수 있다고 했다.

미래성장 분야에 대한 예산 확대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안 의원은 산업·에너지 분야 예산 증가율이 30%에 육박하고 연구개발(R&D) 예산도 11.2% 증가했다는 점을 지적하며 "전략적 투자의 절호의 찬스, 골든타임"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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