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박위가 고교 시절 학교폭력에 연루돼 소년원에 다녀왔다는 주장이 온라인에서 확산한 가운데, 박위의 고교 동창이라고 밝힌 네티즌이 졸업앨범을 공개하며 의혹을 반박했다.
지난 3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박위와 같은 서울 용산고 57회 졸업생이라는 A씨의 글이 올라왔다.
A씨는 고교 1학년 때 박위와 같은 반이었다고 했다. 2학년부터 문과와 이과로 갈리면서 교류가 줄었지만, 매주 동아리 활동에서 함께 축구를 했다고 한다. 졸업 후에는 싸이월드를 통해 간간이 박위의 소식을 접했다고 했다.
A씨는 최근 박위를 둘러싼 KTX 영상과 강연료 논란은 학교폭력 의혹과 별개로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KTX 근무자에게 무례하게 행동했다는 지적과 강연료가 지나치게 높다는 비판에 관해 박위를 옹호할 생각은 없다"면서도 "학창 시절 박위를 가까이에서 본 입장에서 학교폭력 의혹이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알리고 싶어 글을 썼다"고 했다.
A씨는 의혹을 처음 제기한 글에서 피해자로 언급된 '구○○'과 '송○○'이라는 이름이 졸업앨범에 없다고도 했다. 그는 "졸업앨범을 아무리 찾아봐도 두 이름은 나오지 않는다"며 "악의적으로 허위 사실을 퍼뜨린 것"이라고 주장했다.
소년원 처분과 자퇴·복학설에 대해서도 "한 번도 들어본 적이 없다"며 "그런 일이 있었다면 전교생이 알았을 것"이라고 했다.
A씨는 박위가 이른바 '일진'과는 거리가 먼 학생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큰 키와 체격 때문에 입학 초기에는 같은 반 학생들이 일진일지도 모른다고 긴장했지만, 실제 성격은 정반대였다"며 "순수하고 매너 있는 모습에 친구들이 박위를 좋아했다"고 했다.
이어 "공부도 열심히 하고 운동도 잘해 같은 반 친구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며 "박위가 누군가를 괴롭히거나 놀리는 모습은 단 한 번도 본 적이 없다"고 했다.
당시 학교 분위기에 대해서는 "일진 행세를 한심하게 보는 분위기였다"며 "중학교 시절 일진 행세를 했다는 학생이 몇 명 있다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그들도 고등학교에서는 조용히 생활했다. 박위는 그런 무리에 속하지 않았다"고 했다.
앞서 온라인에서는 박위가 용산고 재학 당시 다른 학생에게 상해를 입혀 피해자가 전치 4주의 진단을 받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 일로 박위가 소년원에 다녀왔고, 이후 학교에 복학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자신을 용산고 출신이라고 밝힌 또 다른 네티즌은 "같은 반은 아니었지만 학교에 소문이 다 났었다"며 박위가 소년원에 다녀온 뒤 복학했다는 이야기가 당시 학교에서 돌았다고 주장했다. 박위가 학창 시절 이른바 '일진'으로 불렸다는 댓글도 등장했다.
다만 글과 댓글을 작성한 이들이 실제 박위의 동창인지, 박위가 학교폭력이나 상해 사건에 연루돼 소년원 처분을 받았는지 등 구체적인 사실관계는 확인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