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베트남 국적 여학생 살해한 20대 유학생…"도박 빚 때문에"

박효주 기자
2026.09.03 11:27
부산 중부경찰서는 강도살인 혐의로 베트남 국적 20대 남성 A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3일 밝혔다. /사진=뉴시스

부산에서 같은 국적의 여학생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20대 베트남 남성이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3일 뉴시스에 따르면 이날 부산 중부경찰서는 강도살인 혐의로 베트남 국적 20대 남성 A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6일 오전 1시15분쯤 부산 중구에 있는 20대 여성 유학생 B씨의 집에 침입해 금품을 빼앗으려다 B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A씨는 B씨의 생일을 현관문 잠금장치 비밀번호로 입력했다가 문이 열리자 집 안으로 들어가 B씨가 돌아오기를 기다린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B씨가 귀가하자 흉기로 위협하고 테이프로 입과 손을 결박한 뒤 현금을 빼앗으려 했으며, B씨가 저항하자 목을 졸라 살해하고 달아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A씨와 B씨는 모두 베트남 출신으로 부산의 한 대학교에 다니는 유학생이었으며 평소 알고 지내던 사이였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범행 동기에 대해 "도박 빚 때문"이라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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