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김승원 브로커' 고소인 조사…"한동훈이 명예훼손"

이현수 기자
2026.10.29 14:36
김승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0월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문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김승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신약 청탁 의혹'에 연루된 브로커 양모씨가 고소인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했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광역범죄수사대는 29일 오후 한동훈 무소속 의원을 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소한 양씨를 불러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양씨는 지난 8일 한 의원을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고소했다.

양씨 측은 자신이 운영한 업소가 일반음식점인데도 한 의원이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룸싸롱(룸살롱)', '강남 유흥주점' 등이라고 표현하며 여러 차례 허위 사실을 게시했다고 주장했다.

또 한 의원이 양씨의 사적 통화 녹취와 문자 메시지, 서울서부지검(현 서울서부지방공소청)의 기소 계획 문서로 추정되는 자료 등을 취득한 경위에 대한 수사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한편 경찰은 김 의원의 신약 청탁 의혹 사건 수사도 이어가고 있다. 김 의원은 2021년 브로커인 양씨의 부탁을 받고 당시 김강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에게 코로나19 치료제 업체 '제넨셀'의 임상시험 승인을 신속하게 처리해달라는 취지로 청탁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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