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철 경찰청장 후보자가 이상동기 범죄와 관계성 범죄에 대한 대응체계를 정비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수사뿐 아니라 일반 치안 행정 분야에서도 업무의 완결성을 높여 국민 신뢰를 회복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김 후보자는 6일 서울 서대문구 국가경찰위원회에서 열린 임시회의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과제를 묻는 질문에 "무엇보다 이상동기 범죄나 관계성 범죄 등으로부터 국민이 피해를 당하는 일이 없도록 여러 시스템과 현장 매뉴얼을 정비하는 게 제일 급선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경찰 조직 쇄신에 대한 의지도 드러냈다. 그는 "더 나은 사회를 위한 바람과 경찰 쇄신에 대한 요구 등 다양한 국민의 목소리를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며 "수사는 물론 일반 치안 행정 분야까지 경찰 업무의 완결성을 높여 국민의 신뢰를 하나하나 회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국가경찰위원회는 김 후보자에 대한 경찰청장 임명제청 동의안을 의결했다. 김 후보자는 회의에서 오간 논의에 대해 "치안 철학과 각종 치안 현안에 대한 입장 등을 묻는 여러 질문이 있었고 평소 생각을 진솔하게 말씀드렸다"고 설명했다.
향후 국회 인사청문회에 대해서는 "있는 그대로 성실하고 책임 있는 자세로 최선을 다하겠다"며 "상세한 내용은 청문회 과정에서 소상하게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국가경찰위원회의 동의를 받은 김 후보자는 행정안전부 장관의 제청으로 국무총리를 거쳐 대통령이 임명한다. 임명 전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야 하지만 국회 동의를 받지 않아도 대통령이 임명할 수 있다. 임기는 2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