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이 LG전자의 비용구조 개선과 AI 제품군으로의 확장 노력을 근거로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9일 리포트에서 "2025년말 구조조정을 통해 비용구조 개선효과가 MS(미디어 솔루션) 사업부를 중심으로 나타나고 있고 부진한 업황에서도 업계 최고 수준의 성장성을 유지하고 있다"며 투자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18만원에서 20만원으로 높였다.
IBK투자증권은 AI가 LG전자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봤다. 김 연구원은 "AI 관련 제품군으로 영역을 확장하려는 노력이 돋보인다"며 "관련 매출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아직 실적이 의미있는 수준이 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ES(에코 솔루션) 사업부의 경우 HVAC(종합냉난방공조) 수익성 가시화로 밸류에이션을 더 높이 평가했다.
3분기 실적에 대해서는 "선방한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부진한 내구재 수요에도 불구하고 7%대로 성장항 외형은 경쟁사 대비 돋보인다"며 "영업이익 7000억원 수준을 유지한 것도 양호하지만 시장 눈높이가 이보다 높았던 것이 아쉽다"고 평가했다.
4분기 실적의 경우 BEP(손익분기점) 수준의 영업이익을 전망했다. 상반기 영업이익 2조7000억원, 하반기 7000억원의 상고하저(상반기 높고 하반기 낮은) 패턴을 쉽게 극복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