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실험실' 구축 나선 KAIST, 써모 피셔 사이언티픽과 손잡았다

박건희 기자
2026.08.27 10:16

글로벌 생명과학 분야 연구·분석장비 기업

배충식 KAIST 총장, 댄 샤인 써모 피셔 사이언티픽 부회장, 석수진 써모 피셔 사이언티픽 한국대만 대표 (왼쪽부터) /사진=KAIST

KAIST(카이스트)가 글로벌 연구장비 및 솔루션 기업 써모 피셔 사이언티픽과 '자율실험실'을 구축한다.

카이스트는 써모 피셔 사이언티픽과 '셰어 허브'(SHARE Hub) 구축 및 전략적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26일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써모 피셔 사이언티픽은 생명과학 분야 연구·분석 장비·진단 제품을 생산하는 글로벌 과학기술 기업이다. 연구실에서 사용하는 첨단 분석 장비, 자동화 시스템, 바이오·제약 솔루션 등 폭넓은 기술과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

카이스트는 생명과학·화학·의과학·AI·로보틱스 분야 연구 역량에 써모 피셔 사이언티픽의 첨단 연구 장비 및 실험실 자동화 역량을 결합해 차세대 자율형 연구실인 '셰어 허브'를 구축할 계획이다. 셰어 허브는 인간 연구자가 과학적 질문과 방향을 제시하면 AI(인공지능)가 실험을 설계하고, 로봇이 실험을 수행하는 자율실험실이다.

아울러 AI·로보틱스·자동화 분야의 핵심 요소기술 공동 개발부터 이를 실제 과학 및 신약개발의 난제에 적용·검증하는 과정까지 아우르는 '챌린지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다.

배충식 총장은 "셰어 허브는 단순히 첨단 장비를 갖춘 또 하나의 연구실이 아니라 과학자와 AI 연구자, 엔지니어, 산업계가 함께 차세대 자율실험실을 개발하고 실증하는 개방형 혁신 플랫폼"이라며 "미래 과학 연구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했다.

댄 샤인 써모 피셔 사이언티픽 부회장은 "새로운 연구 방식을 실제 연구 환경에 적용하고 검증해 유망한 아이디어를 의미 있는 과학적 성과로 발전시킬 수 있길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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