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해커 들어와" 배달의민족, 버그바운티 오픈…'상금 2배'

이찬종 기자
2026.08.31 09:07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다음 달 14일부터 오는 12월13일까지 3개월간 버그바운티(Bug Bounty)를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사진제공=우아한형제들

배달의민족이 애플리케이션(앱) 취약점 발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우수한 화이트해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최대 포상금을 지난해의 2배로 올렸다.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다음 달 14일부터 오는 12월13일까지 3개월간 버그바운티(Bug Bounty)를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 버그바운티는 화이트해커가 기업의 서비스나 제품의 보안 취약점을 찾아 제보하면 보안 취약 정도에 따라 보상금을 지급하는 프로그램이다.

기존 보안 취약점 진단은 표준화된 점검 항목을 확인하는 데 그쳤지만 버그바운티는 서비스 흐름을 이해해야 발견되는 잠재적 취약점을 찾을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금융보안원, 금융감독원 등 공공기관과 주요 IT기업에서 활용되는 방식이다.

배민은 지난해 버그바운티 플랫폼 업체 파인더갭과 손잡고 첫 버그바운티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를 통해 배민 앱 내 주력 서비스에서 일부 취약점을 찾아내 보안성을 개선하는 등 성과를 냈다.

올해는 지난해와 달리 배민이 파인더갭의 플랫폼만 이용하고 프로그램은 직접 운영한다. 취약점을 분석할 서비스를 3개에서 6개로 늘렸고, 최대 포상금도 지난해보다 2배 높였다. 배민은 자체 취약점 진단과 버그바운티를 병행해 앱 보안 취약점 개선 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다.

김정훈 우아한형제들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는 "버그바운티를 운영해 앱 보안 체계를 교차 검증하고 보안 경쟁력을 높이고자 한다"며 "배민의 이용자와 라이더, 파트너가 안심하고 앱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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