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콘텐츠 경쟁력으로 3분기 수익성 개선…티빙은 72억 적자

김소연 기자
입력 2026.11.05 14:28 수정 2026.11.05 14:28
CJ ENM 실적 발표

CJ ENM이 광고사업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콘텐츠 성장에 힘입어 수익성이 개선됐다.

CJ ENM은 5일 한국채택국제회계(K-IFRS) 연결기준 3분기 매출 1조1904억원, 영업이익 22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4% 감소하고 25.5% 증가한 수치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미디어플랫폼 부문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0% 증가한 3518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59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방송광고 시장의 계절적 비수기에도 주요 콘텐츠의 시청 성과 호조와 광고상품 다각화, 협찬 강화 등을 통해 TV광고 매출 감소세가 완화됐다.

티빙은 가입자 증가와 광고 매출 확대를 바탕으로 3분기 매출액 1205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영업손실은 72억원을 기록했다. KBO 경기 편성 감소와 오리지널 라인업 공백에도 성장세를 유지했다. 또 HBO Max(맥스) 아시아태평양 18개 지역과 일본 디즈니+에 이어, 지난 8월 중동·북아프리카(MENA) 24개 지역에서 서비스되는 MBC Shahid에 티빙 브랜드관을 론칭했다.

△영화·드라마 부문은 매출 2853억원, 영업이익 155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천천히 강렬하게> 납품과 <포핸즈>, <내일도 출근> 등 글로벌 OTT(동영상스트리밍서비스) 대상 선판매 확대로 인해 수익성이 향상됐다. 지난 7월에는 아마존 프라임비디오(Amazon Prime Video) 인도와 콘텐츠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글로벌 유통망을 확대했다. 콘텐츠 역시 TV 시리즈 <에덴의 동쪽(East of Eden)>과 영화 <짐승들(Animals)>이 각각 넷플릭스 글로벌 영어 TV·영화 부문 1위를 기록하고, <로또 1등도 출근합니다>는 디즈니+ 일본 드라마 부문 정상에 올라 좋았다.

△음악 부문은 글로벌 아티스트의 음반·공연 성과와 투어 확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한 매출 2044억원을 기록했다. <ALPHA DRIVE ONE>(ALD1)은 데뷔 첫해 두 앨범 연속 초동 밀리언셀러를 달성했고 미니 2집으로 중국 QQ뮤직 EP 일간 차트 1위, 일본 오리콘 데일리 앨범 차트 2위 및 일본레코드협회 골드 인증을 획득했다. <INI>는 싱글 'ANTHEM'의 누적 판매량 약 88만장을 기록하고, 첫 도쿄돔 단독 공연에서 2일간 약 8만3000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음반·공연 모두에서 성과를 거뒀다. <INI>, <JO1> 등 주요 아티스트의 글로벌 투어 확대가 더해지며 외형 성장을 이끌었다. <KCON LA 2026>는 14만여 명의 관객을 동원하고, 144개 기업·브랜드가 참여하며 행사 규모를 확대했다.

△커머스 부문은 3분기 매출 3489억원,영업이익 67억원을 기록했다.크리에이터 비즈니스 플랫폼 '온트너' 구축 등 미래 성장 사업에 대한 투자 확대로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반면 모바일 콘텐츠 커머스(MLC) 취급고는 전년 동기 대비 104%증가했다. 이는 라이브·숏폼·크리에이터 커머스를 합산한 수치로, 특히 크리에이터 커머스와 숏폼 취급고가 각각 172%, 129% 늘며 성장을 견인했다. <파김치갱>, <이즈나>등 팬덤을 보유한 엔터테인먼트 IP와의 협업으로 고객 유입을 확대하며 모바일 앱 다운로드와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6%, 11% 증가했다. 여행·유아동 등 3040 수요가 높은 카테고리의 상품 운영을 확대하며 전체 취급고는 5.8% 성장했다.

CJ ENM 관계자는 "3분기에는 광고사업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콘텐츠 판매 확대에 따라 미디어플랫폼 부문이 흑자 전환하고 영화·드라마 부문 영업이익도 증가했다"며 "4분기에는 통합 광고사업 고도화와 콘텐츠 해외 유통 확대를 추진하고, 글로벌 아티스트 경쟁력 제고와 커머스 성수기 효과 극대화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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