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AI시장 5년간 매년 30% 'UP'…부랴부랴 韓 동참

글로벌 AI시장 5년간 매년 30% 'UP'…부랴부랴 韓 동참

김훈남 기자
2026.10.27 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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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성장엔진 'AI인프라'] <4> 한국, 3대 메가프로젝트 추진

[편집자주]  반도체를 기반으로 한 AI 산업이 한동안 둔화돼있던 대한민국의 성장률을 끌어올렸다. AI는 앞으로 세계 시장의 주요 산업을 주도할 수 있는 열쇠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의 3대 메가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우리나라의 AI 인프라를 점검하고 AI 선도국으로 나아갈 방향을 점검해 본다.
글로벌 AI 산업 전망/그래픽=최헌정
글로벌 AI 산업 전망/그래픽=최헌정

글로벌 AI(인공지능) 시장은 앞으로 5년간 연평균 30% 이상 성장하는 '초고성장' 시장이다. 동시에 한 번 선두 그룹에서 멀어지면 다시 따라잡기 힘든 '승자독식'의 특징도 있다. 정부가 서둘러 △반도체 △AIDC(인공지능데이터센터) △피지컬 AI의 3대 메가프로젝트를 추진하는 것도 이같은 성장세에 올라타지 않으면 대한민국의 성장동력을 잃어버릴 수 있다는 위기감을 반영한 것이다.

26일 시장조사업체 '마켓츠앤드마켓츠'(Markets and Markets)의 AI 산업전망에 따르면 2032년 글로벌 AI산업의 시장규모는 2조4070달러(약 3203조원)로 전망된다. 지난해 AI 산업 규모가 3717억달러(약 495조원)로 추산된 것과 비교하면 7년 만에 6.5배로 시장 규모가 커진다는 얘기다.

AI 시장은 기술격차가 곧바로 경쟁력으로 이어지는 특징이 있다. GPU(그래픽처리장치)와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등 대규모 자본이 투입돼야 하는 데다 특정 모델이 한 번 양질의 데이터와 사용자를 확보하면 더 좋은 모델을 만드는 '순환' 구조도 지녔다. 고성능칩과 고급인력, 고품질 학습데이터 등 제한적인 생산요소도 후발주자의 추격을 막는 진입장벽의 역할을 한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AI 인프라 시장은 혁신이 빠르지만 진입장벽과 집중도가 높다. AI용 GPU에서 엔비디아의 시장점유율은 80% 이상으로 추정되며, 일부 공급망 구간에서 상위 3개 기업이 점유율의 60% 이상을 차지한다.

정부가 올해 6월 3대 메가프로젝트를 발표하고 글로벌 AI 3강에 진입하겠다고 한 것 역시 지금 AI 시장에서 뒤쳐지면 선도 그룹과 격차가 벌어질 수밖에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우리 경제가 이미 반도체 생산능력과 양질의 전력 인프라를 갖춘 만큼 AI DC, AI용 반도체 제조 산업에서 높은 부가가치를 기대할 수 있다는 의미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2026년도 국정감사에서 "AI 3대 강국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튼튼히 다지겠다"며 "3대 메가 프로젝트인 AI 데이터센터, 피지컬AI, 반도체는 AI 시대에 우리 경제 성장의 판도를 바꿀 핵심 분야"라고 강조했다.

[제작 지원 :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중심 소통활성화 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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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훈남 기자

정보미디어과학부 김훈남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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