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1979년 워크맨 헤드폰 부활…USB-C 적용한 'MDR-3R' 출시

구자윤 기자
입력 2026.11.06 09:09 수정 2026.11.06 09:09
소니코리아 MDR-3R/사진=소니코리아 제공 사진 기반 챗GPT 생성 이미지

소니코리아가 1979년 출시된 오리지널 워크맨 헤드폰의 디자인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유선 헤드폰 'MDR-3R'을 선보인다고 6일 밝혔다. 가격은 8만9000원이다.

MDR-3R은 소니가 1979년 최초의 휴대용 카세트 플레이어 '워크맨 TPS-L2'와 함께 출시한 헤드폰 'MDR-3'의 디자인과 철학을 계승한 제품이다. 당시 MDR-3는 가벼운 무게와 개방감 있는 구조를 바탕으로 휴대용 음악 감상 문화를 확산시키는 데 기여했다.

신제품은 오리지널 모델의 클래식한 디자인을 유지하면서 현대적인 사용 환경에 맞춰 기능을 개선했다. USB-C 단자를 적용해 호환되는 스마트폰 등과 연결할 수 있으며 별도의 충전이나 블루투스 페어링 없이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통화용 내장 마이크와 인라인 리모컨도 탑재했다.

음질 측면에서는 오리지널 MDR-3와 동일한 23㎜ 드라이버 유닛을 적용했다. 소니는 원작의 사운드 특성을 계승하면서 현대적인 청취 환경에 맞춰 자연스럽고 균형 잡힌 음질을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디자인에는 오리지널 워크맨을 연상시키는 아이코닉 블루와 오렌지 색상의 이어패드를 적용했다. 두 가지 색상의 이어패드를 함께 제공해 취향에 따라 교체할 수 있도록 했다. 장시간 착용을 고려해 오리지널 모델의 가볍고 개방감 있는 오픈형 구조도 재현했다. 친환경 소재도 적용했다. 제품에 사용된 플라스틱의 약 25%를 재활용 플라스틱으로 구성했으며 포장재에는 플라스틱을 사용하지 않았다.

소니코리아 관계자는 "MDR-3R은 오랜 시간 사랑받아 온 워크맨의 철학과 감성을 유지하면서 요즘의 사용 환경에 적합하도록 재해석한 제품"이라며 "오리지널 모델을 기억하는 소비자에게는 반가움을, 새로운 세대에게는 색다른 음악 감상의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