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민은행, 외화 지준율 2%p 인상…위안화 강세 제동

베이징(중국)=안정준 특파원
2026.11.03 11:29
3일 중국 인민은행 홈페이지의 외화 지준율 2%p 인상 공고/출처=중국 인민은행 홈페이지

중국 인민은행은 3일 금융기관의 외화 유동성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오는 15일부터 금융기관의 외화 예금 지급준비율을 2%포인트 인상하기로 결정했다고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이에 따라 외화 예금 지급준비율은 현행 4%에서 6%로 상향된다.

외화 예금 지급준비율이 높아지면 은행은 보유한 외화 예금 가운데 더 많은 금액을 중앙은행에 준비금으로 예치해야 한다. 중국 역내 외화 유동성이 줄어들면서 위안화 절상 압력이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조치는 최근 위안화가 달러당 6.65위안 선으로 내려가며 2022년 6월 이후 가장 높은 가치를 기록한 가운데 나왔다. 인민은행은 이날 위안화 기준환율을 달러당 6.7150위안으로 고시했다. 이틀 연속 위안화 가치를 낮추는 방향으로 기준환율을 설정했다. 이 같은 조치 이후 역외시장에서 위안화는 빠르게 약세로 전환해 이날 오전 달러당 6.665위안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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