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전매제한 기간 단축, 관심둘 곳은

내달 전매제한 기간 단축, 관심둘 곳은

이재경 기자
입력 2009.02.13 12:07 드롭다운 아이콘 수정 2009.02.13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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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말부터 전매제한 기간이 단축된다. 투기과열지구를 제외하면 현행 제한기간보다 2년이 짧아진다.

앞으로 신규분양 및 미분양 아파트에 관심 있는 수요자들은 해당 지역의 전매제한 기간을 숙지할 필요가 있다.

지난해 말 발표했던 공공택지 전매제한 기간 단축이 민간택지에도 적용됨에 따라 현행 과밀억제권역인 지역 중심으로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신규 분양 아파트는 물론 미분양 아파트에도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분양 단지는 전매제한 기간이 단축됐을 뿐만 아니라 각종 금융혜택까지 누릴 수 있기 때문에 입지와 가격경쟁력을 갖춘 단지를 찾아 내 집 마련의 기회로 삼는 것도 방법이다.

장윤정 부동산뱅크 연구원은 "공공택지 전매제한 완화 발표 이후 판교신도시에서 분양한 중대형 민간아파트가 뛰어난 입지와 가격경쟁력에 전매제한 기간 단축 등의 호재와 맞물려 불황 속에서도 뜨거운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며 "민간택지의 전매제한 완화로 현행 과밀억제권역인 서울, 인천(일부 지역 제외), 의정부시, 구리시, 남양주, 하남시, 고양시, 수원시, 성남시, 안양시, 부천시, 시흥시 등지로 관심이 모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매제한 단축, 향후 집값하락 초래할 수도

오는 3월 말부터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수도권 민간택지의 전매제한 기간이 1~3년으로 단축된다.

민간택지 전매제한 기간은 과밀억제권역의 경우 기존 3년(85㎡ 초과)~5년(85㎡ 이하)에서 1~3년으로 완화된다.

중대형 아파트는 계약 후 1년, 중소형 아파트는 건설 기간이 보통 2~3년 가량인 점을 고려할 때 입주 직후에 전매가 가능해진다.

과밀억제권역이 아닌 경우에는 투기과열지구 3년, 비투기과열지구 1년으로 기존 규정 그대로 적용된다.

공공택지의 과밀억제권역은 현행 5년(85㎡초과)~7년(85㎡이하)에서 3~5년으로 줄어든다. 기타지역은 3년(85㎡초과)~5년(85㎡이하)에서 1~3년으로 단축된다.

부동산 불황기에 전매제한 기간 단축으로 주택 수요자들의 부담은 덜어질 것으로 보인다.

또 입지와 가격 경쟁력이 뛰어난 사업지에 대해서는 프리미엄을 기대하고 청약하는 수요자들이 대거 몰릴 것으로 보여 청약시장에서는 활기를 띨 수 있다.

그렇지만 멀리 보면 집값이 떨어지는 결과를 낳을 수도 있다. 분양권 전매제한 기간이 지난 후에는 매도 물량이 늘어나 집값이 하락하고 아파트 시장이 침체될 것을 일각에선 우려하고 있다.

◇미분양 단지 노려볼까

전매제한 단축과 함께 현재 정부에서 논의하고 있는 부동산 규제 완화책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그 가운데 민간택지에 대해 분양가상한제가 아예 폐지될 경우 전매제한 기간이 사실상 전면 폐지되는 것과 같다.

수도권 과밀억제권역을 제외한 기타 지역의 미분양 주택 매입시 양도세가 한시 면제되면 세제혜택도 더불어 누릴 수 있다. 이 때문에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미분양 아파트가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최근 경기침체로 건설사의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어 미분양 아파트를 선택할 때 시공 및 시행사의 재무상황을 꼼꼼히 확인해봐야 한다.

게다가 미분양 아파트의 경우 층이나 방향이 좋지 않을 수도 있다. 또 교통이나 학군 등에는 문제가 없는지 철저히 분석한 후 결정을 내려야 한다.

공공택지에서는 김포 한강, 파주 운정, 인천 청라 등지가 유망한 곳으로 꼽히고 있다.

우남건설은 김포 한강신도시 AC-14블록에 128∼247㎡, 총 1202가구 중 잔여가구를 분양하고 있다. 전매제한 기간이 완화됨에 따라 오는 9월부터 바로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다.

한라건설과 벽산건설은 경기 파주시 교하읍 운정신도시 A2블록에 79~158㎡, 총 1145가구 중 일부를 분양한다.

원건설은 인천 서구 청라지구 A24블록에 82~85㎡, 총 1284가구 중 일부를 분양 중이다.

민간택지의 경우 부천, 인천 등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두산건설은 경기 부천 약대동 1ㆍ2구역에 84~149㎡, 총 1843가구 중 잔여가구를 분양한다. 금호건설은 인천 서구 왕길동 오류지구에 109~161㎡, 총 731가구 중 일부를 분양 중이다.

서해종합건설은 인천 부평구 삼산동 삼산지구에 115㎡, 총 454가구 중 잔여가구를 분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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