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나주청사 시대가 개막됐다.
KISA가 20일 전남 나주 신청사에서 김용수 미래창조과학부 2차관, 고삼석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청식을 개최했다. 정부의 공공기관 지방 이전계획에 따라 KISA는 이달 초 전남 나주 빛가람혁신도시로 이전했다. 이로써 KISA는 나주 신청사를 본부로 사이버 침해 위협에 대응하는 서울청사, 정보보호 산업 지원을 담당하는 판교 정보보호 클러스터 등 3원 체제로 운영한다.
KISA는 나주 빛가람혁신도시가 4차 산업혁명 시대 중심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인터넷·정보보호 역량을 지역 사회에 환원하고 지능정보사회에 대비해 기관의 시대적 책무 수행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인터넷과 정보보호를 통해 안정된 미래성장과 안전한 세상 구현을 목표로 해킹 등 국내외 사이버침해위협에 대응하며 핀테크, 블록체인 등 인터넷 신기술 산업 기반 조성에도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향후 광주·전남 지역 대학과 협력을 강화해 지역 인재 채용을 30%까지 늘리고 정보보호·개인정보보호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KISA는 앞서 지방이전에 따른 인력유출을 막고 고용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무기계약직·정규직 전환 확대를 지속적으로 추진, 2014년 56%에 불과했던 정규직·무기계약직 비율을 올해 6월 기준 98%로 끌어올렸다.
지역 산업의 ICT(정보통신기술)·정보보호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지역사회협력위원회(가칭)’도 연내 출범시킨다. 이를 통해 지역 정보보호 실태조사, 지역 정보보호최고책임자협의회 운영, 지역 특화산업 연계 제품 성능·정보보호 기능 테스트베드 구축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백기승 한국인터넷진흥원장은 “지금까지 빛가람혁신도시가 ICT, 에너지 관련 공공기관 유치 등을 통해 미래형 도시 기반을 성공적으로 닦아왔다”며 “KISA가 축적한 인터넷·정보보호의 역량과 가치를 부가해 혁신도시가 한층 도약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개청식 행사는 나주 청사의 공식 출범을 알리는 현판식을 비롯해 KISA의 나주청사 이전이 빛가람혁신도시의 새로운 시작임을 의미하는 영상퍼포먼스와 KISA 이전을 환영하는 나주시민합창단과 시립합창단의 축하공연이 펼쳐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