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300][국토교통위원회 간사 사용설명서]③윤영일 국민의당 의원

국회의원이 되기 위해서는 선거에서 한두번의 고배를 마시기 일쑤다. 하지만 윤영일 국민의당 의원은 20대 총선에서 첫 출전에 금뱃지를 달았다. 능력과 역량을 갖춘 참다운 일꾼을 뽑자는 유권자의 표가 작용한 때문이다. 4·13 총선에서 당초 인지도가 높고 조직이 튼튼한 3선 도전에 나선 현역 의원의 수성이 예상됐으나 윤 의원이 민주당 윤재갑 후보와 단일화에 성공하면서 해남과 완도의 지역 대결이 벌어져 역전에 성공했다.
그의 정치철학 최우선 순위는 '생활정치' '민생정치'다. 당선 당시 그는 "부패 무능한 정치에서 벗어나 국민의 편에서 국민을 위한 생활정치와 민생정치를 실현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당선 이후 그는 이 말을 실천하기 위해 넓은 지역구인 해남, 완도, 진도 3개 군을 직접 뛰어다니면서 지역현안을 파악한다.
20대 국회에 들어오자마자 그는 쉴세없이 관료로서 국정 경험과 국제적 감각을 살려서 정책을 만들고 민생·생활정치에 노력해 왔다. 노력 덕분에 교섭단체인 국민의당 몫의 국토위 간사자리에 초선인 그가 자리하게 됐다. 국토위 간사 4명 중 그가 유일한 초선 의원이다. 하지만 경력은 만만치 않다.
윤 의원은 30년 넘는 기간 동안 감사원 공직에 재직하면서 국회 예산결산위원회 파견국장, 재정경제국장, 사회문화감시국장 등 다양한 직책을 경험했다. 그러면서 정치권과 가까워지게 됐다. 정치권을 가깝게 접하면서 국회와 정치인들이 민생을 제대로 챙기지 못하는 것 같아 안타까움을 느꼈다고 한다.

윤 의원이 대표발의한 법안도 한둘이 아니다. 농어촌상생협력기금을 정부 출연금으로도 조성할 수 있게 하는 내용의 '자유무역협정 체결에 따른 농어업인 등의 지원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과 쌀값 폭락 방지를 주요 내용으로 한 '양곡관리법 개정안', 부정청탁의 수단에서 농축수산물을 제외하는 내용을 담은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일명 김영란법) 개정안' 등을 대표발의했다.
지역발전의 염원을 담은 '해조류산업의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제정안'을 발의하기도 했다. 이 법안은 해조류 산업을 위한 실태조사와 전문인력양성, 특구지정과 종합정보시스템 구축 등을 뼈대로 하고 있다. 국내의 연간 해조류 생산량이 120만 톤으로 세계 4위권의 생산량을 보유하고 있는 상황에서 해조류 관련 법안이 제정되면 해조류 산업 발전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위 내 교통소위원장을 맡고 있는 그는 지역 간 균형을 맞춘 국토 개발이 돼야 한다고 강조한다. 윤 의원은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공직생활을 통해 터득한 나름의 원칙이 HS2(Happiness·Safety·Satisfaction) 원칙"이라며 "이해관계는 결국 국민의 ‘행복’, ‘안전’, ‘만족’의 관점에서 풀어내야 한다. 국토 균형발전은 어느 한쪽이 손해보는 관계가 아니다. 윈윈하는 방안이 분명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