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미네이터 vs 아이언맨' 인류 진화의 미래는?

백승관 기자
2015.08.29 03:22

[따끈따끈 새책] ‘휴먼 3.0: 미래 사회를 지배할 새로운 인류의 탄생’

"100년 안에 로봇이 인간을 지배할 것이다" 스티븐 호킹 박사의 조금은 끔찍한 예견은 적중할까. 기술의 진화는 또 다른 의미로 인류의 진화이기도 하다. 기술이 발전하면서 인간의 수명은 늘었다. 하지만 그와 함께 인간이 컨트롤 할 수 없는 인공지능의 등장에 대한 두려움도 공존해 왔다.

터미네이터, 매트릭스와 같은 SF영화가 그려낸 미래의 모습은 그러한 인류의 공포를 반영한 것이다. 그리고 멀게만 느껴졌던 그 미래가 코앞에 다가왔다. 인류는 '과학기술적 진화'를 포기해야 할까.

‘휴먼 3.0: 미래 사회를 지배할 새로운 인류의 탄생’은 17년간 테크놀로지에 관한 글을 써온 과학전문 기자 피터 노왁이 세계적인 인공지능 연구자이자 미래학자인 레이 커즈와일, 구글 최고기술책임자이자 부사장인 앨프리드 스펙터 등 테크놀로지의 최전선에서 일하고 있는 전문가들을 찾아 얻은 통계와 통찰력을 기반으로 쓴 미래예측서다.

뇌용량이 커지고 직립보행을 하는 인류 즉 '휴먼 1.0'은 생물학적 변화로 탄생했다. '휴먼 2.0'의 시대의 인류는 발전된 과학기술로 인간이 살아가는 환경을 크게 변화시켰다. 그것은 자칫 종으로서 제자리에 머물 수도 있던 인류를 다음 단계로 진화시켰다. ‘휴먼 3.0’ 다음 인류는 어떤 모습일까. 인류는 생물학적인 변화와 환경 변화, 이 두 가지를 모두 가능하게 하는 제3의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결국 인류의 운명은 기술혁신이 거듭되고, 그로 인해 시시각각 변하는 환경 속에서 인간이 종으로서 어떤 진화를 하느냐에 달려있다고 할 수 있다. 그 질문에 대한 답으로 피터 노왁은 ‘휴먼 3.0’이라는, 새로운 진화를 겪고 있는 인류를 키워드로 제시한다.

저자는 인류가 경쟁과 협력 관계를 반복해온 역사와 같이, 인류의 진화도 경쟁과 협력의 변증법적 통합으로 미래를 바꿀 것이라고 말한다. 그것은 인류의 의식이 진화되었음을, 종으로서의 업그레이드되는 과정에 있음을 의미한다.

◇휴먼 3.0: 미래 사회를 지배할 새로운 인류의 탄생=피터 노왁 지음. 김유미 옮김, 새로운현재 펴냄. 332쪽/1만5000원.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