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은 왜 '서울'이 됐을까…'서울학' 권위자가 전하는 서울이야기

박다해 기자
2016.01.31 07:21

[따끈따끈 이번주 새책] 노주석 서울도시문화연구소장의 '서울특별시vs.서울보통시'

서울은 왜 '서울'이 됐을까. 수도인 서울이 가지는 정치적, 문화적 의미는 무엇일까. 강남·강북으로 나눠진 서울의 정체성은 무엇일까. 서울시장은 우리 정치에서 어떤 의미를 지니고 있을까.

기자 출신의 노주석 서울도시문화연구소장은 서울의 이면을 낱낱이 끄집어내어 이 같은 질문에 답한다. 그의 새로운 저작 '서울특별시vs.서울보통시'는 서울의 변화상과 발전과정, 그리고 그 이면에 담긴 의미를 파고든다.

저자가 2013년 6월부터 2015년 2월까지 서울신문에 장기연재한 내용을 바탕으로 구성됐다. 서울의 역사적·지리적 의미를 살핀 전작 '서울 택리지'의 연작이기도 하다.

그는 서울의 정체성을 '물질적 유토피아, 정신적 디스토피아'라고 규정한다. 그러면서 과거사를 압축해 보여주는 지명의 유래, 곳곳의 안타까운 훼손과 복원의 역사 등을 통해 서울이 어떻게 변해왔는지 살펴본다.

또 '서울시장'의 정치적 위상이 서울이라는 장소의 역사적 특성에서 기인한다며 예로부터 권력의 중심이었던 '한성판윤'과 '서울시장'의 역사도 들여다본다.

여의도 시범아파트, 압구정 현대아파트 등 시범아파트부터 시작해 '아파트 공화국'이 돼버린 서울의 민낯도 찬찬히 뜯어보며 세간에 알려지지 않았던 서울의 모습을 보여준다.

'서울학(學)' 권위자인 그의 글을 따라 읽다 보면 서울정치학의 연구 및 필요성에 대해 누구나 쉽게 공감할 수 있다.

◇서울특별시vs.서울보통시=노주석 지음. 소담출판사 펴냄. 288쪽/2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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