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 시대, 건강한 100세 인생을 꿈꾸는 현대인들에게 건강검진은 필수로 자리 잡았다. 자신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어떻게 하면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지에 대한 정보를 얻기 위해서다.
그런데 건강검진이 정말로 장수에 도움이 될까? 일본 간토 의료 클리닉 원장인 마쓰모토 미쓰마사는 신간 '건강검진의 거짓말'에서 "오래 살려면 건강검진을 받지 마라"고 말한다. 그는 책에서 건강검진에 관한 기존의 상식을 정면으로 비판하면서 건강검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저자는 건강검진을 받지 말라며 세 가지 이유를 든다. 건강검진을 받고 나서 먹지 않아도 될 약을 먹게 됐고, 받지 않아도 될 수술을 받았으며, 하지 않아도 될 걱정을 하게 됐기 때문이라는 것. 오래 살기 위해 받는 건강검진 때문에 오히려 불안이 증가하고 수명까지 짧아지는 사람이 목격된다고 저자는 주장한다.
책은 건강검진 항목에서 필요한 것과 필요 없는 것, 각 항목에 나타난 수치의 의미, 감기와 약, 약의 부작용과 폐해, 고혈압, 고지혈증, 잘못 알고 있는 의학 상식 등 생활 속 의료 지식을 상세히 알려준다.
저자가 책 전반에 걸쳐 가장 강조하는 건강의 비결은 '긍정적인 사고'다. 부정적인 사고야말로 만병의 근원이며 수명을 단축하기 때문이다. 저자는 긍정적인 사고로 의료에 대해 생각해보면 우리가 얼마나 불필요한 의료에 돈과 시간을 낭비해왔는지 알 수 있게 된다고 강조한다.
◇ 건강검진의 거짓말=마쓰모토 미쓰마사 지음. 서승철 옮김. 에디터 펴냄. 248쪽/1만3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