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적으로 살아야 인생을 찾는다?

김지훈 기자
2016.05.07 11:42

[따끈새책] '나는 이기적으로 살기로 했다'…남의 시선에 맞춰 사는 게 답일까

이기적으로 산다고 해서 무조건 나쁜 건 아니다.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선에서 현명하고 똑똑하게 나 자신만 생각하고 산다는 뜻이다. 독일인 저널리스트인 레베카 니아지 샤하비가 '나는 이기적으로 살기로 했다'에서 규정한 '이기적 삶'의 참뜻이다.

저자는 불행에 허덕이면서도 착하게 살면 보답 받는다는 믿음에 의문을 제기한다. 인간관계나 사회생활에서 주체적으로 살기보다 끌려다니는 이들에게 좀 더 이기적이라고 주문한다. 사회가 정해놓은 기준과 타인의 평가에 맞춰 사는 것은 강박과 부정적 시선을 받는 것에 대한 두려움에서라는 시각이다.

저자는 타인의 시선에 신경 쓰지 않고 당당하고 주체적인 삶을 이끄는 방법을 조언한다. 자신의 성격을 바꾸려고 쓸데없는 힘을 쏟기보다 자신만의 독특한 성격을 잘 이용하라는 것이다.

냉혹한 성격으로 유명했던 스티브 잡스뿐 아니라 샤넬의 수석 디자이너 칼 라거펠트, 배우 말론 브란 등은 직설적이고 제멋대로인 태도에도 전 세계인의 사랑과 존경을 한몸에 받았다. 오히려 꿈과 이상을 실현하기 위해서라면 ‘이기적인 것’, ‘악한 것’, ‘부조리한 것’, ‘추한 것’조차 하나의 수단이 될 수 있다는 얘기다.

저자는 자아실현, 연애, 취업, 인간관계 등 일상생활에서 직접 활용해볼 수 있는 팁도 소개됐다. 아인슈타인, 랭보와 베를렌, 섹스 피스톨즈, 우디 앨런 등 우리에게도 익숙한 유명인들의 매력적인 삶의 비법이 공개됐다.

◇나는 이기적으로 살기로 했다=레베카 니아지 샤하비 지음. 강영옥 옮김. 중앙북스 펴냄. 228쪽/ 1만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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