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 종말의 시대가 온다." 미래학자이자 철학자 존 타카라는 새 책 '새로운 미래, 어떻게 번성할 것인가'에서 인류가 성장의 한계에 직면했다고 진단한다. 그는 인류가 성장을 핑계로 자연을 '게걸스럽게' 소비한다고 비판하면서 지금 같은 소비 생활은 바꿔야 한다고 주장한다.
저자는 책에서 성장의 한계에 직면한 인류가 더 나은 삶을 살아갈 방법을 제시한다. 인간과 자연이 공생하는 디자인을 찾아 직접 전 세계를 여행한 그는 여행지에서 기존 경제체제의 대안으로 삼을 만한 수많은 사례를 만났다.
책에는 토양을 복구하고 하천을 지키는 사람들, 포장도로를 벗겨내고 주택을 공유하는 사람들, 자전거를 타고 다니며 서로를 돌보는 사람들이 등장한다. 이들은 땅을 회복하고, 물을 공유하며, 직접 집을 만들고, 먹을거리를 기르고, 옷을 디자인하고, 여행하고, 서로를 돌본다.
이 모든 행위가 기존의 서구식 경제에서는 시간과 돈과 자원을 낭비하는 방식이었다. 하지만 책에 소개된 이야기들은 지속 가능한 방식, 공생의 방식으로 모든 일을 해결한다.
저자는 끝없는 성장과 발전이 아니라, 삶과 주변 환경을 소중히 여기는 일에 집중할 때 우리의 경제는 더욱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 말한다. 이 새로운 경제에서 '성장'이란 토양, 생물 다양성 및 수계가 더 건강해지고 공동체가 더 탄력적으로 성장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저자는 강조한다.
◇새로운 미래, 어떻게 번성할 것인가=존 타카라 지음. 황성원 옮김. 안그라픽스 펴냄. 288쪽/1만6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