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빛 귀환' 최가온 "할머니표 '육전' 먹고 싶어요"...롯데 회장엔 "감사"

'금빛 귀환' 최가온 "할머니표 '육전' 먹고 싶어요"...롯데 회장엔 "감사"

김승한 기자
2026.02.16 17:52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금메달을 획득한 최가온이 16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하며 금메달을 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금메달을 획득한 최가온이 16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하며 금메달을 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최가온이 "지금 세상을 다 가진 기분"이라며 벅찬 소감을 밝혔다. 첫 올림픽 출전에서 정상에 오른 그는 한국 선수단 첫 금메달리스트로 이름을 올렸다.

최가온은 16일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서 열린 귀국 인터뷰에서 "어제까지 밀라노에 있어서 실감이 나지 않았는데, 공항에서 많은 분이 따뜻하게 맞이해 주셔서 실감이 난다"며 "이렇게 많은 분이 오실 줄 몰라 조금 당황스럽고 부끄럽지만 그만큼 행복하다"고 말했다.

결선 도중 무릎 부상을 입은 상황에 대해서는 "현재 상태는 많이 좋아졌다"며 "병원에서 정밀 검진을 받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 첫 금메달리스트로 '오메가 시계'를 받게 된 데 대해 그는 "시계를 받는 줄 몰랐다가 주인공이 됐다는 소식을 듣고 매우 기뻤다"며 "정말 영광"이라고 밝혔다.

앞서 메달을 획득한 김상겸, 유승은의 선전도 힘이 됐다고 했다. 그는 "두 선수가 메달을 따면서 나 역시 자신감을 얻었다"며 "경기 전 서로 응원해 주기도 했다"고 전했다.

귀국 후 가장 하고 싶은 일로는 가족과의 시간을 꼽았다. 그는 "집에 가서 가족들과 축하 파티를 할 예정이고, 저녁에는 친구들을 만나기로 했다"고 밝혔다. 특히 "할머니가 해주시는 육전이 가장 먹고 싶다"고 웃으며 말했다. 또 "'두쫀쿠'(두바이 쫀득쿠키)를 먹고 싶었는데 이탈리아에서 선물로 받았다"며 "지금은 마라탕이 가장 먹고 싶다"고 덧붙였다.

과거 수술비를 지원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에게는 "가장 힘들었던 시기에 큰 응원과 후원을 해주셔서 지금 이 자리에 설 수 있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최가온은 "앞으로도 더 멋진 기술을 보여드리는 선수가 되고 싶다"며 "'제2의 최가온'을 꿈꾸는 후배들에게는 무엇보다 즐기면서 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해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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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정책사회부 김승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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