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즐길것"...입상 실패 미 국대, 팬과 '스파 데이트' 인증

"이제 즐길것"...입상 실패 미 국대, 팬과 '스파 데이트' 인증

전형주 기자
2026.02.16 11:18
동계올림픽에 참가한 미국 루지선수가 자신을 만나러 이탈리아까지 온 팬과 밸런타인데이를 보냈다.  /사진=올림픽 공식 SNS, 커크비 SNS 캡처
동계올림픽에 참가한 미국 루지선수가 자신을 만나러 이탈리아까지 온 팬과 밸런타인데이를 보냈다. /사진=올림픽 공식 SNS, 커크비 SNS 캡처

동계올림픽에 참가한 미국 루지선수가 자신을 만나러 이탈리아까지 온 팬과 밸런타인데이를 보냈다.

14일 영국 더선 등에 따르면 소피아 커크비(미국·24)는 이날 SNS(소셜미디어)를 통해 한 남성과 데이트를 즐겼다고 밝혔다.

커크비는 "그는 2주 전 DM(다이렉트 메시지)으로 연락해 온 팬"이라며 "그가 '13일부터 16일까지 쉬는데 당신이 있는 곳 5분 거리에 숙소를 잡고 가면 이상하냐'고 물었고 나는 '어서 오라'고 답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남성은 미국 출신이지만 현재 영국에 거주 중이다. 오직 나를 보기 위해 비행기를 타고 왔다"고 했다. 영국 런던에서 동계올림픽 개최지인 이탈리아 밀라노까지 거리는 약 965㎞다.

/사진=커크비 SNS 캡처
/사진=커크비 SNS 캡처

커크비는 또 SNS에 "오늘 바쁜 하루: 인터뷰 2개, 데이트 2번"이라는 글과 함께 한 남성과 밸런타인데이를 보내고 있는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사진을 보면 그는 호텔 수영장 스파에서 녹색 반바지를 남성과 함께 휴식을 취하고 있다.

앞서 커크비는 이탈리아 입국 전 SNS를 통해 공개 구애에 나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그는 당시 "올림픽 선수촌에서 가장 매력적인 미혼 여성이 내일 도착한다"는 글을 올렸고, 이후 600개가 넘는 메시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대회 전 2만3천명 정도였던 팔로워 수도 3만명 가까이 늘었다.

커크비는 지난 12일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에서 열린 대회 루지 여자 2인승에서 최종 5위를 기록했다. 메달 획득에 실패했지만, 그는 남은 올림픽 기간을 즐기겠다는 입장이다. 그는 "대부분의 경쟁자는 오늘 떠났지만, 다행히 미국 팀은 선수들이 대회 기간 내내 머물 수 있도록 지원해 준다"며 "이제부터는 휴가다. 즐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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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주 기자

안녕하세요. 스토리팀 전형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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